•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점유율 40% 돌파···2위 도시바는 급락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점유율 40% 돌파···2위 도시바는 급락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6.04.04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시장 침체속에서도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Nand Flash)가 유일하게 분기 매출이 증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4일 시장조사기관 IHS 자료(2016 Q1 낸드 마켓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15년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40.2%를 기록, 지난 2012년 2분기(41.4%) 이후 3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40% 고지를 돌파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15년 3분기(36.7%)보다 3.5%포인트 상승했으며, 2위인 도시바(27.3%)와의 격차도 12.9% 포인트로 따돌렸다.

세계 낸드 플래시 시장 점유율 추이

▲ 자료출처: IHS

특히 고무적인 것은 낸드플래시의 원조로 미국 샌디스크와 협업하고 있는 도시바와의 점유율 격차를 3년여 만에 이 같이 크게 벌여놓았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주요 낸드 제조업체 중 사실상 유일하게 매출액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낸드플래시란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로 D램 수요를 급속히 대체하고 있다.

낸드플래시가 응용되는 대표 제품인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는 노트북 컴퓨터에 탑재되는 비중이 30%를 넘어서 이미 시장의 주류로 등장했다.

삼성전자의 2015년 4분기 매출액은 25억3,600만달러로 전분기(25억600만달러)보다 3,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도시바는 20억6,900만달러에서 17억2,100만달러로 매출이 16.5%나 급감했다.

PC 등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 따라 낸드플래시 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두 자릿수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마이크론은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18.9%의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고 SK하이닉스는 13.6%로 4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낸드플래시 부문에서는 48단 적층(layer) MLC/TLC로 대표되는 삼성전자의 V낸드 기술이 독보적”이라며, “SSD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관측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