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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선대 유효하나 매물부담 고조
2,000선대 유효하나 매물부담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3.31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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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한지 하룻만에 소폭 하락하며 2,000선 하회세로 약세마감했다.

31일, 코스피는 전일 상승에 추가 반등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주도의 차익실현 매물출회로 속락하며 조정이 주된 장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장중 1,990선대가 붕괴되는 등, 추세선 하회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낙폭만회를 보여 1,990선대 언저리 부근시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이틀간 상승에 2,000선 회복세로 고조된 차익실현과 경계매물 출회로 장중 조정이 두드러진 장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보합선대 낙폭을 보인 반면, 최근 시장변화에서 일간 등락폭이 가장 큰 변동성도 주어진 모습이다. 

▲ 자료출처 : MBC

주초 약세조정에 반등력이 주어지며 고점을 높인 상황이나, 이틀간 연속 음봉패턴에 일간 변동성이 큰 지수흐름을 보여 매물부담이 고조되는 양상도 주어지고 있다.

코스피가 2,000선 회복이후 추가 상승시도를 보임에도 외국인이 사흘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함으로써 상승피로감 고조의 장중변동성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일간 등락폭 확대로 인하여 1,990선대 붕괴를 보였지만, 고점은 좀 더 높이는 양상이어서 아직까지는 하방변화 가능성은 높지 않은 모습이다. 

지수는 2,000선 회복 하룻만에 약세조정이 주어진 상황이나 저가매수세도 만만찮게 유입되는 양상에 2,000선 근간의 장세변화를 유지, 여전히 동선대 안착시도로의 장세의미는 유효한 모양새다. 반면, 이날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며 차익실현 의향을 높였고, 전일 美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추가 상승세로 상향지향이 부각되었음에도 코스피가 동조화시세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금일 장중 낙폭확대에 저가매수 유입으로 명일 주말장 반등여지는 남긴 것으로 2,000선 회복시도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는 등, 재차 수급불안을 고조시킴에 따라 주말장 반등시도는 다소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향방의 불확실성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의 한상현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선 회복이후 매물부담을 안으며 하룻만에 하회세로 약세부담을 높였다" 며 "금일 장중 1,990선대 붕괴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만회를 보여 여전히 상향의지는 유효한 장세면모이나, 美증시 상향확대에 연동세보다는 2,000선 부근 매물압박이 우선되는 장세흐름을 보였다" 고 분석하고 "따라서 금일 외국인 매도전환은 향후 시장에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금일 하락에 저가매수가 적극 유입되었음에도 20일 이동 평균선과의 괴리를 보임으로써 단기적으로는 20일 이평선과의 수렴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 며 "지수조정이 뒤따른다면 추세선에 맞춰진 1,990선과 20일 이동평균선 근간의 지지점 확인시세가 뒤따를 수도 있어, 향후 장세변화도 주목된다" 고 강조했다.

이번주간 외국인은 이틀간 연속 매수세로 지수상향을 주도, 2,000선 회복세를 이끌었으나 금일 2,000억원대 이상 차익실현의 매도전환을 나타냈다. 매물화 비중이 커, 매수기조가 크게 약화될 가능성도 주어지고 있어 2,000선 안착시도는 다소 흔들리는 양상이다.

다만, 비중은 크지 않으나 개인이 매수세로 전환했고 기관도 이틀간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어 급격한 수급변화로의 장세전환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옐런의장의 금리관련 시장친화적 발언으로 이틀연속 반등세를 유지하는 등, 시세확대를 펼쳤다. 뉴욕 3대지수 모두 전일 추가 상승에 따라 나흘전의 직전고점대를 상향돌파함으로써, 주간 두드러진 장세확대도 주어진 모습이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올해 연초 시세에 육박한 상태다. 이에 지난해 4분기중 고점부근 진입시세를 연출함으로써 추세적 상향세도 지속하는 모습이다. 주중 금리인상 리스크가 잦아듬으로써 향후 뉴욕증시의 관심은 기업실적으로 옮겨지고 있어, 향후 상향 모멘텀 추이에 따른 시장의 관심도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지수가 4,000선 회복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IT업종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실적모멘텀에 따른 美증시의 추가 상승가능성도 높아, 향후 코스피 연동세를 이끌어낼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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