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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2,000선 회복세, 추가 지수 향방은 ?
오랜만의 2,000선 회복세, 추가 지수 향방은 ?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3.30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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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간 연속 상승에 힘입어 2,000선 고지를 탈환했다.

30일, 코스피는 전일 美증시 호조영향의 장초반 갭발생으로 일찌감치 2,000선대 회복세를 보이며 상향세를 펼쳤다. 지수는 장초반 상승갭으로 인한 매물출회와 갭을 메꿔야하는 부담이 동반되었음에도 갭시세를 유지, 2,000선을 근간으로 안정적인 지수흐름을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에 지수는 2,0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동 선대 언저리 행보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회복세로의 추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가 2,000선 수렴세를 보임으로써 3월초 중장기 이평선 밀집구간과 매물대 진입시세 이후, 약 한달여간의 변동성을 상향 돌파로 마무리됐다.  

▲ 자료출처 : MBC

코스피가 종지기준으로 2,000선 회복세를 보인 것은 지난 해 12월 중순이후 약 석달여만이다.

전일 강세에 추가 상승으로 올해 1분기중 최고점을 경신하는 가운데 지난주초 1,990선대 언저리의 직전고점 돌파세도 주어진 상태다.

지수가 장초반 갭발생 시세를 잘 지켜내며 고가부근 매매공방을 유지함으로써 주후반에도 2,000선 근간의 주체간 매매공방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주초약세에 주후반 강세를 나타내는 장세패턴도 재차 주어지고 있어 주후반 2,000선 안착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코스피가 2,000선 회복과 안착세로 연계된다면,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4분기 고점대인 2,050선대 구간과 연동된 장세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2,000선 안착세를 기반으로 향후 지수행보를 유지해 나간다면 동선대 지지기반의 장세변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으로는 중기 지지점 역활도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美옐런 연준의장의 금리관련 코멘트로 美증시 상향세에 동조함으로써 전일에 이어 추가 상향을 유지, 약 3개월만에 2,000선 회복세를 나타냈다" 며 "금일 매물압박과 저가매수세 유입의 지수등락이 혼재되는 장세변동을 기반으로 2,000선 근간의 지수흐름을 유지, 비교적 안정된 수렴세를 보였다" 고 분석하고 "이틀간의 강세로 지수는 경계매물 부담도 뒤따를 것으로 보이나, 지난주간 연속된 약세로 선조정 의미가 주어지고 있어 주중반이후 조정부담에는 다소 자유로울 수 있어 상대적으로 추가 반등세가 우선 고려된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美증시가 전일 옐런연준의장의 기준금리관련 시장친화적 코멘트에 뉴욕 3대증시는 일제히 반등세로 화답했다" 며 "美증시가 금리관련 불확실성에서 일단 벗어남으로써 추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하고 "美증시 행보에 코스피 연동세가 부각된다면 주후반 추가 지수 상승시도로 2,000선 안착세로로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고 전망했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장기이평선과 매물대 돌파를 보임으로써 당분간 저항대 부재로의 시장여건으로 추가 상승에 유리한 장세환경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주 선조정 영향의 매물부담이 크지 않은 수급상황에 더하여 11월 고점 연계시세도 대기중에 있어, 2,000선 안착 가능성은 어느때 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수급 여건도 외국인이 이틀간 연속된 순매수 기조를 바탕으로 기관과 개인 매물을 적극 받아내고 있어, 수급균형 유지에 따른 매물부담 상쇄로의 지수상향 의미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코스피는 이번주 2,000선 회복을 기점으로 안착시세 기반의 추세적 상향세로 시세확대가 이어질지의 장세 주안점을 높여갈 것으로 예측된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강세기반의 지수반등으로 3대 지수 모두 직전고점 회복세를 펼쳤다. 이날 옐런 연준의장은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경제전망에 대한 위험요인들을 고려하면 통화정책을 조정하는데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할 것" 이라고 언급, 향후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취함으로써 증시활력을 불러 일으켰다.

그 동안 몇몇 연준인사들을 중심으로 4월 금리인상론에 불을 지핌으로써 美시장행보에 적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시장친화적 옐런의장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옐런의장이 점진적인 금리인상 의지를 보임으로써 금리인상과 연관된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당분간 시장부담을 야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美증시 추가 랠리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전일 옐런의장 발언으로 美증시등, 금융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며 재차 상향지향 가능성을 높였다" 며 "美증시 행보에 금리인상 불확실성 해소로 안도감이 주어짐으로써 향후 시장의 관심은 美기업들의 분기실적으로 옮겨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하고 "뉴욕시장의 연고점 회복여부는 실적모멘텀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 며 "따라서 그동안 유가하락과 달러화강세 영향의 기업실적이 어떻게 변화되는 지에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측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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