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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가능성 부각, 기존 상향세 의미는 유효
조정가능성 부각, 기존 상향세 의미는 유효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3.24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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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반에 들어선 코스피가 전일 약세에 추가 하락하며 이틀연속 조정세로 일간 거래를 마쳤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美증시가 일제히 약세로 전환한 가운데 약보합선대로 출발, 전일에 이어 하락세가 우선되는 시장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고점 부근에서 추세선 수렴을 보이는 등, 1,990선대 구간내 변동성을 유지하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물을 이기지 못함으로써 1,980선대에 머물렀다. 지수가 1,990선대에서 하향이탈을 보인 것은 5거래일만이다. 

주중 지수의 상향세로 2,000선대 수렴가능성을 높였으나 재차 1,980선대로 밀려남으로써 동선대와의 괴리를 다소 높여, 이번주 2,000선 수렴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일단, 코스피가 이틀간 약세로 조정을 보임으로써 추가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금일 외국인이 장후반 매수세로 전환하기는 하였으나 장중 내내 차익실현을 높여가는 것으로 매수기조가 흔들리는 매매행태를 보여 수급불안을 야기할 가능성도 높다.

대외적으로도 美증시와 중국시장등 주요국이 일제히 약세조정을 나타냄으로써, 코스피 동조화를 감안하면 명일 주말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여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코스피가 지난 2월중 상향세를 나타낸 이후 최근까지 쉼없는 추세적 상승을 유지함으로써 야기된 과매수권 진입시세로의 기술적 부담 고조에 더하여, 주체간 차익실현 증가요인의 매물압박 요인의 장세부진도 고려된다.

다만, 최근 장세패턴은 주후반 강세행보를 보이는 추세에 있어 명일 주말장에서의 회복시도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여기에 일간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등, 반등여력이 잠재하는 것으로 비교적 견조함이 동반된 조정세라는 의미도 주어지는 장세상황이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약조정에 더하여 추가 약세를 보이며 조정세로의 장세변화를 나타냈다" 며 "지수는 1,980선대로 밀려났지만, 금일 고가부근이 2,000선대 구간과 연계시세를 보이는 지수대여서 여전히 2,000선 회복구간내 변동성으로 인식된다" 고 분석했다.

그는 "상향세 지속으로 경계심리가 고조되는 양상의 1,900선대 상향돌파가 여의치 못함으로써, 단기적로 장세 피로감이 엄습된 조정세로 볼 수 있다" 고 부언하고 "명일 추가 조정가능성도 주어지나 이전 추세에 영향은 거의 없다" 며 "조정이 뒤따르더라도 견조한 수준의 약세정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 예측했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이틀연속 음봉패턴에 고가부근 매물압박과 저가매수세가 혼재되는 일간 행보를 나타냈다. 매물압박에 따라 1,990선 구간 상향돌파 여력이 약화되는 상황과 더불어 일간 저가부근에서의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세가 제한된 지수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연속된 지수 상향세에 수급부담 해소차원의 가격조정 정도는 겪을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기존 추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견조한 시장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주후반에 들어서며 수급여건도 다소 변화되는 양상이다. 금일 외국인은 매수세를 유지했으나 장후반에 들어서야 매수전환을 나타냈다. 오전장 내내 매도로 일관, 사실상 기관과의 동반 차익실현을 주도하며 시장부진을 초래했다.

오늘까지 외국인은 12거래일간 순매수를 유지하는 반면, 이번주 관망부각에 차익실현 욕구까지 더해짐으로써 기존 매매기조는 다소 흔들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관 매도세도 오늘까지 3주여에 이른다. 이번주에도 차익실현 강도를 높임으로써 외국인 매매기조가 흔들리는 상황에 더하여 수급불균형 고조로의 장세부진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여파로 3대지수 모두 약세로 전환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최근 4월중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을 언급함으로써 시장간 매물을 불러 일으켰다.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함으로써 이전 상승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다만, 美증시가 조정이 뒤따를 시점에서의 약세전환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대한 악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한편으로는 美증시에 추가 조정이 뒤따르더라도 약세요인이 국제유가와 금리등, 이미 시장변화에 충분히 반영되어 왔던 '이슈'라는 점에서, 추가 조정이 뒤따르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가능성도 높다.

NH투자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주변국 증시 조정가능성이 고조되며 동반된 코스피 동조화 의미가 큰 것으로 약세전환을 나타냈다" 며 "시기적으로 상승랠리이후 숨고르기 진입가능성이 뒤따를 시점에서의 약세전환으로 볼 수 있다" 고 강조하고 "이에 단기적으로 조정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으나 이전 추세유지를 전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조정시 저가탐색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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