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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해소로 외국인 주도의 장세확대
불확실성 해소로 외국인 주도의 장세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3.17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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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반에 접어든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상승하며 고점 경신세로 일간 거래를 마쳤다.

17일, 코스피는 상승갭 발생의 강세로 출발, 장중 고점을 확대하는 호조세를 연출하며 1,98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지수가 1,980선대 회복을 보인 것은 지난 12월 중순이후 약 석달여만이다.  

이날 상향세에 힘입어 지수는 종가상으로 전일에 이어 연속 고점 경신세를 나타냈다. 고점구간에서 매물부담이 두드러진 모양새로 저가부근 마감을 보였으나 지수는 1,990선대에 육박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고점구간 연동세와 더불어 장중 고가부근에서 2,000선대 수렴세를 보이기도 했다. 

▲ 자료출처 : MBC

지수는 매물압박으로 상승폭을 반납하며 1,980선대 구간으로 밀려나기는 했지만, 우상향 지향으로의 장세변화를 지속함으로써 코스피는 2,000선대 회복가능성을 한 층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수 상승 이면에 주초 선조정을 겪으며 추세선 수렴이후 반등력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추세적 상향세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주간 코스피가 장기이평선과 매물대 돌파 우선으로의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2,000선 수렴세를 보임으로써 명일 주말장이후 다음주에도 동선대 회복세 근간의 장세변화가 우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지난 12월 고점구간과 연계시세가 주어진 상태로 전고점과의 연동세에 따라 상향세 부담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단기 급등의미가 높은 가운데 지수가 저가부근마감을 보임으로써 차익실현 매물부담 고조에 따른 상승력 둔화도 주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이 수급주도를 강화하며 매수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수급개선에 따른 장세부담 상쇄 의미도 높아 이전 상향세를 좀 더 이어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주중반 반등세를 기반으로 상향세 확대로의 장세변화가 심화되고 있다" 며 "금일 약 석달여만에 2,000선 수렴세를 보임으로써 코스피는 동선대 안착을 위한 상향변화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하고 "지수강세에 따른 과매수권 진입으로 매물화 부담도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관망에서 벗어난 외국인의 매수규모 확대로 적절하게 소화되는 것으로는 수급부담은 크지 않다" 고 전했다.

금일 지수 상향에는 오랜만에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 수급견인 요인이 크다. 외국인은 4,300억원대 대량 매수세로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물량을 적극 받아냈다. 오늘까지 6거래일간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주간 美 FOMC 회의결과를 기다리며 짙은 관망탓에 비중이 크지 않았으나 회의결과에 안도하며 수급선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장베이시스도 콘탱고를 유지, 3,500억원대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현물로 유입된 것도 수급개선에 조력했다.

기관의 매물화도 강도를 더해가는 가운데 개인의 차익실현 기조도 높아지고 있어, 2,000선대 회복을 앞두고 수급여건은 부담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점차 강화되는 양상을 보임으로써 매물화를 적극 해소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원활한 시장행보도 기대된다.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상향세가 다소 주춤했던 장세에서 벗어나며 전일 강세시현으로 시세확대를 펼쳤다. 이번주 장세 이벤트였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다, 올해 인상횟수 전망치를 낮춤으로써 뉴욕증시가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미국 경제에 지속적인 위험을 주고 있다며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또,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치도 2회로 낮추는 것으로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0.9%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동결이 예측된 가운데 주간 지수상향이 연속된 상황에서 금리인상 기조에 대한 美연준 의지가 적극반영될 가능성에 따라 시장부담이 야기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높였던 뉴욕증시는 일단, 안도랠리를 펼친 상황이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美증시가 연준주도로 기준금리 동결과 연중 인상폭이 낮춰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부담을 해소하며 상향세를 확대했다" 며 "연준은 올해 美경제 성장률을 기존보다 0.2%포인트 낮은 2.2%로 제시했고, 달러화 강세와 에너지 가격하락으로 물가 전망치도 1.2%로 낮췄다" 고 설명하고 "기준금리 인상폭과 시점이 시장의 예측보다 낮게 설정됨으로써 시장참여자들의 매수세를 불러 일으켰다" 고 강조했다.

그는 "美뉴욕증시의 랠리가 점진적으로 이어지며 연고점 부근 진입시세도 가시권에 들고 있다" 고 덧붙이고 "코스피 동조화도 긴밀하게 이어지는 것으로 동반시세에 따른 추가 상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며 "다만, 상향세 지속으로 장세과열과 차익실현 부담도 증가하는 만큼, 추격시세보다는 조정시 틈새 공략관점으로 향후 장세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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