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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조함 기반의 조정세, 주간 시세분기 이어질듯
견조함 기반의 조정세, 주간 시세분기 이어질듯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3.15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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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닷새만에 하락반전하며 약세전환으로 일간 거래를 마쳤다.

1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강보합선대 개장으로 전일 장중조정폭 만회에 나섰으나 연속된 차익실현 물량부담을 이기지 못한 채 약세로 전환, 닷새만에 소폭 조정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장중 1,980선대 부근을 회복하는 것으로 동 지수대 근간의 변동성을 이틀 연속 유지했다. 따라서 상향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금일 약세 조정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아 보인다. 

여기에 지수약세속 추세선 언저리 부근의 저가매수가 유입되었고 오늘까지 나흘연속 추세선 언저리를 기반으로 주체간 매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비교적 견조함이 우선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지난주 초반 조정이후 상향폭을 확대했던 장세와 유사한 패턴으로 인식되어 이날 조정 이후의 추가시세에 대한 기대감도 주어진다.

반면, 전일과 금일 보합선대 변동성임에도 지수는 연속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패턴을 나타냈다. 일간 음봉세도 연속되고 있다.

지수가 1,980선대 부근 변동성이 우선됨에도 차익실현 욕구가 동반되는 모양새로 매물부담 요인의 추가 조정가능성을 높여가는 형국으로 볼 수 있다.

이에 금일 추세선 언저리로의 조정은 견조함 기반의 유효한 장세로 인식되나 주중반 추가 조정가능성을 열어두는 행보로도 볼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코스피의 상승세가 이어짐과 동시에 상향폭은 점차 축소되는 장세를 나타냄으로써, 금일 소폭 약세전환의 조정을 보였다" 며 "반면, 금일 조정이 우선되나 이전 상승에 매물화 고조로의 수급부담 해소와 숨고르기의미의 쉬어가는 장세도 주어진다"' 고 분석하고 "쉬어야 할 자리에서의 쉼이라는 점에서 견조함이 우선된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코스피는 지난주 120일 이평선 돌파이후 고점을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추세로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우상향 패턴을 지속함으로써 상승변화를 확대하는 양상이다" 고 강조하고 "금일 소폭 조정을 기점으로 추가 조정가능성도 높으나, 우선적으로 120일 이평선 근간의 지지점을 확인할 필요도 있다" 며 "코스피는 동 선대 안착을 기반으로 상향변화를 높여갈 가능성이 높아, 지난 주초 변동성과 유사한 장세변화도 기대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이날 장세 수급상황은 여전히 기관매물화 강도 고조에 따라 수급부담이 다소 높아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관망세를 나타냄으로써 매수세를 유지하였으나 기관매물을 받아내기엔 다소 역부족인 모습을 보였다. 기관은 오늘도 1,300억원대 매물화로 11일간 연속된 매도세를 유지, 차익실현에 몰두하며 지수행보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개인이 매수에 가담하며 외국인과 동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외국인의 관망이 연속되고 있어 시장견인 몫도 그 만큼 약화된 상황이다. 다만, 외국인은 2월 중순이후 최근까지 3주여간 매수우위로의 매매패턴은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시장의 단기고점 가능성이 높은 1,980선대 부근에서 차익실현보다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주어진다. 뉴욕증시가 상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국제유가의 안정화와 지표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이와 연계된 동조화 매매패턴이라는점에서, 관망이 이어짐에도 매수여력은 좀 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전일 뉴욕증시는 추가 상향세가 둔화되는 것으로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세는 보합선대 등락을 보여 이전 급등세에 경계매물 부담을 높인 모습이다. 다만, 3대지수 모두 전전일 고가부근에서의 지수등락을 유지해, 상향지향 패턴은 여전히 유효한 모습이다.

국제유가가 하락반전하며 매물부담을 부추긴 가운데 16일로 예정된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결과를 관망하는 분위기에 따라, 보합선대 등락변화가 이어진 양상이다. 美 시장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지난주와 이번주초 시장 변동성에 선반영된 것으로 지수상향을 이끌었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美뉴욕증시가 최근 상향폭을 확대한 것은 FOMC회의를 앞두고 금리 동결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의미가 크다" 며 "따라서 회의 후 발표되는 성명과 옐런의장의 발언에서 향후 금리인상의 시기와 속도에 대하여 어떤 형태의 단서가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美뉴욕증시 상승랠리에 선방영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지수행보가 극과 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내포한다" 며 "시장의 기대치와 일치할 경우 선반영 의미가 유효할 것이나, 상대적으로 회의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적지않은 매물부담을 안게될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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