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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점과 중기 이평선 수렴세 유지, 선방력 확대
전고점과 중기 이평선 수렴세 유지, 선방력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2.27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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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장을 맞은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반등세로 상승마감했다.

26일, 전일에 이어 강세 출발을 보인 지수는 장중 1,930선대를 기준으로 주체간 매매공방을 나타내며 반등이 주된 장세를 연출했다. 지수는 직전고점 부근시세를 유지하며 상향세가 두드러진 장세를 나타냈다.

주후반 시장주변 여건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는 상황임에도 전일과 주말장에서의 반등세를 유지함에 따라 선방의미도 커 보인다. 이날 지수는 장중 60일 이동평균선 수렴세를 보임으로써, 이틀연속 동 이평선 돌파시도를 나타냈다. 일단 장세상향 의미가 우선되는 모양새다. 

▲ 자료출처 : MBC

다만, 이틀간의 수렴세를 기반으로 반등시도가 연속됨에도 확대된 차익실현 욕구에 따라 돌파세는 여의치 못한 상태다.

또, 직전고점 부근을 근간으로 비교적 하향각도가 큰 6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의미가 만만치 않게 이어지는 양상도 주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코스피는 주 중반이후 이평선과의 수렴세를 유지함으로써 지수의 하방의미는 크지않은 상태다. 이러한 장세여건은 다음주 이평선 돌파시도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간 이평저항대와 연동된 장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라는 점에서, 지수가 2월초 직전고점 구간내 변동성으로 횡보세가 이어짐에도 상향세가 우선되는 의미도 주어지고 있다.

따라서 코스피는 직전고점 구간과 이평선 저항으로 이번주간 지수의 방향성이 이어진 못한 상태에 있으나 1,920선대 근간의 지수등락이 거듭되고 있어 다음주 어떤식으로든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고점을 높여가며 상향시도에 나섰지만 60일 이동평균선 저항에 부딪히며 상승이 제한되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며 "이번주간 직전고점 부근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기 이평선 수렴세에 따라 상향의미가 다소 줄어든 양상으로 시세지체 의미도 주어진 모습이다" 고 분석하면서도 "다만, 시장외 주변시세 변화를 감안하면 하방지향의 반락의미가 크지 않았고 고점은 낮아지는 반면 저점은 오히려 상승함으로써 이번주 코스피는 비교적 선방력이 우선된다" 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 급등세에 이번주는 전고점 돌파여부로의 시장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동구간내 지수행보가 중기 이평저항에 부딪하며 상향세가 다소 여의치 못한 형국을 나타냈다" 며 "다만, 여전히 최근 3주간 가장높은 지수 구간대를 형성하며 전고점 돌파와 이평수렴세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다음주 돌파관점으로의 장세 기대감도 주어진다" 고 전했다.

금일 시장수급은 비교적 우호적인 변화를 나타내며 보합선대 유지에 조력했다. 주후반 외국인은 연속 순매수를 유지, 이평선 수렴세를 이끌었다. 오늘도 외국인은 2,500억원대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6거래일만에 매수우위를 보인 기관과 동시매수세로 장세를 견인했다. 유가회복세가 이어짐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기조도 높여가는 것으로 인식된다.

기관은 금일 1,600억원대 순매수로 엿새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반등을 이끌었다. 여전히 매도기조가 높아 금일 순매수 전환이 다음주에도 연속될 것으로 예측하기는 쉽지않은 상황이다. 다만, 투신의 매물화가 심화되는 반면, 주후반 이틀연속 연기금이 순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어 매수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유가상승 영향으로 재차 강세장 시현에 나섰다. 뉴욕 3대지수는 평균 +1.5%대 급등세로 최근 고조된 약세부담을 해소시켰다. 다우지수는 장중 16,800선대 수렴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간 지수의 우상향 지향세가 두드러진 장세로 인식할 수 있는 행보이며 1월중순과 2월초 전고점대가 돌파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기술적으로 다우지수는 지난 4분기 연고점 구간과의 괴리가 축소되는 것으로, 중기 바닥점 기준으로 약 50%대 회복세를 나타낸 모양새다.

이렇듯 뉴욕증시의 고점이 점차 확대하는 양상은 국제유가 회복 가능성에 따른 것이다. 최근 OPEC의 주요산유국간 감산또는 동결합의와 더불어 OPEC 비회원국으로 확대되는 등, 유가회복을 위한 국제공조가 가시권에 드는 요인이 크다. 

실제로 전일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이 3월 중 유가안정을 위한 산유국간 회의개최를 언급하며 유가상승을 주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3월 회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과 비회원국등 10개국이상이 생산량 동결에 동참하는 것으로 유가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NH투자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약세를 극복할 국제공조가 구체화되는 만큼 글로벌 증시개선도 뚜렷하게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며 "우선적으로 美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라 중기바닥점 상향이탈을 기반으로 이전추세 회복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고 강조하고 "따라서 이와 연계된 코스피 동조화에 따라 상향지향도 가시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그는 "이에 다음주 코스피는 주변시세의 긍정적 변화를 기반으로 이번주와는 차별화된 시장행보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며 "지수선 1,930선대를 기준으로 직전고점과 60일 이동평균선 돌파를 위한 상승시도가 이어지는 것으로 상향세 기반의 지수 방향성이 뒤따를 지가 기대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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