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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직전고점 연계시세 유지..
여전히 직전고점 연계시세 유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2.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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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장의 반등에 이어 소폭 추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22일 약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1,900선대 언저리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장중 반등하며 고점을 높였다. 오늘까지 사흘간 연속된 상승세로 1,900선 언저리를 유지, 2월초 직전고점 수렴세로의 변동성을 유지했다.

이날 상승으로 지수는 7거래일간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또, 지난주에 이은 우상향 지속으로 1,920선대 수렴세를 나타냈다. 한편으로는 추가상승을 보임에도 보합선대 변동성에 국한됨으로써 주초 지수상승에 따른 장세의미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2월초 직점고점 연계시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주간 지수향방이 고조되는 양상이라는 점에서 주초 반등세는 주간 변동성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지수는 장중 조정을 동반함으로써 최근 상승력 강화에 따른 장세부담을 어느정도 희석하는 효과도 주어지고 있다.

여기에 직전고점 연계세와 더불어 기술적으로 60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도 점차 좁혀지는 추세에 있어, 수렴가능성도 부각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우호적인 주변시세에 따라 지수가 60일 이평선과의 수렴시세를 높여간다면 직전 고점구간 돌파도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시장체력은 다소 후퇴되는 양상이다. 투자주체 모두 이날 관망세 부각으로 매매비중은 지난주보다 다소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거래량도 최근 나흘간 연속하락세를 지속, 금일 5거래일만에 3억주에 미달했다. 단기적으로 반등력을 지속했고 직전고점 돌파여부도 부각됨에 따라 매물압박 부담과 돌파여부로의 기대감 고조가 관망세 부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지난주간 우상향 지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이번주초에도 상승을 유지함으로써 이번주간 1,930선대 전고점 돌파여부가 장세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며 "단기 상승부담이 커지고 있어 조정압박에 대한 우려감도 높으나 추세선 언저리 기반의 안정적인 상향세가 이어지고 있고, 장중조정을 통한 약세우려감이 크게 약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상향여력은 높은 모습이다" 고 분석했다.

그는 "美증시가 단기급등이후 숨고르기 의미가 높아진 반면, 보합선대 변동성의 선방력이 뒤따르는 가운데, 중국상해지수가 금일 +2.4%대 급등세로 상향세를 높여가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상승력도 높아지고 있다" 고 덧붙이고 "따라서 코스피 동조화도 어느때 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어 주변시세에 편승하는 등의 장세확대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고 전했다.

한편, 시장 수급상황은 기관에서 외국인으로 무게중심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 외국인은 340억원대 순매수 우위를 유지, 최근 사흘간 연속 순매수를 나타내며 수급선도력을 높였다. 순매수 비중은 크지않으나 지수가 단기고점 구간에 근접시세를 보임으로써 매물압박 수위가 고조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매물부담을 적절하게 해소해 나갈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반면, 최근 2주여간 순매수를 유지하며 장세견인력을 높였던 기관은 이틀연속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비중은 크지않으나 투신과 연기금주도의 순매도가 두드러짐으로써 당분간 매물화 강도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개인도 2주여간 지속되는 순매도로 차익실현을 높이고 있다. 이는 이번주 장세이슈인 직전고점 돌파여부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매매패턴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지난주 단기급등세이후 차익실현 기조에 따라 상향세가 둔화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매물압박 고조에 대비하여 3대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선대 변동성을 유지, 비교적 선방력이 우선되는 시장변동성을 연출했다.

특히, 주요 산유국의 도하협의 이후에도 유가 30불이 재차 붕괴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음에도 美뉴욕증시의 지수하방은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국제유가 하락세로 꾸준히 악재영향력을 높여왔던 美증시행보에 적지않은 변화가 주어지고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다만, 러시아와 사우디의 산유량 동결협의가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태로 장세영향력도 제한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당분간 유가변화에 따른 증시영향력은 이전수준을 유지해 나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지적이다.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美증시의 지난 주 강세는 중국증시 상향과 주요국 증시회복 기조에 따른 동조화 의미가 크다" 며 "OPEC 회원국과 러시아와의 유량동결 협의도 악재해소에 조력했다는 점에서 코스피등, 글로벌 증시 상향이 동반됐다" 고 분석하고 "이번주 美증시는 단기상승에 매물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추가변동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그는 "코스피가 단기고점 부근에서 상향세를 높여가기 위한 모멘텀은 여전히 대외증시 변화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 며 "다행스럽게도 내적으로 외국인이 수급선도력을 높이고 있고 직전고점 부근에서의 등락변화로 차익실현 고조에 따른 하방압력을 해소하고 있어, 추가 상향여력은 높아지고 있다" 고 전하면서도 "美증시와 중국시장이 단기상승 이후 추가시세를 모색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이번주간 글로벌 증시변화에 따라 코스피도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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