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의 투자의견이 기존 '중립'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상향조정되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류제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보수적이었던 추정치 10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정비비와 광고비 등의 집행 규모가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비비 증가의 주 원인은 항공기 반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올 상반기에도 2대 반납이 예정돼 있어 정비비 부담이 크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항공기 6대 신규 도입으로 하반기 실적 기대감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항공기 6대 신규 도입으로 하반기 실적 기대감은 커질 것"이라며 "과도한 기대감을 갖지 않는다면 현 수준에서 주가는 17%의 상승여력이 존재한다."며 매수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도 제주항공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점진적인 배당 증가가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전날 4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상장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배당을 실시하며 배당성향은 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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