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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시세 의미부각, 대외불확실성도 고조
자력시세 의미부각, 대외불확실성도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1.28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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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반에 들어선 코스피가 주변 악재상황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 이틀연속 상승세로 고점을 높였다. 

28일, 코스피는 약보합선대로 개장했으나 전일에 이어 고점을 높여가는 것으로 10거래일만에 1,900선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수흐름은 장중 1,880선대 붕괴상황을 겪는 등, 등락변화가 큰 장세를 보였으나 1,900선대 회복세로의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 지수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한 매물부담을 기관이 받아내며 고점을 높여가는 수급호조 요인이 크다. 전일 오랜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은 재차 매도로 선회했으나 관망세를 동반, 매도규모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기관매수가 지수를 견인했다.  

▲ 자료출처 : MBC

여기에 대외증시등 주변시세가 이번주간 가장 열악한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주말장을 앞둔 시점에서의 지수반등 의미는 남다르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평가다.

오랜만에 코스피 자력시세 의미가 두드러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에 코스피가 지난 주 중기바닥점 수렴이후 고점과 저점을 높여가는 변동성 기반의 1,900선 회복세를 이번주간 연출함으로써, 향후 시세탄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주간 고점을 높여가는 연속된 상승세로 지수는 1,830선대 중기 바닥점간 괴리를 급격하게 확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중기 바닥점 기반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추세선 언저리 지수행보를 닷새간 유지하는 가운데 기관주도의 매물압박 해소로 고점과 저점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턴어라운드 가능성으로의 시장여건이 주어지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기술적으로 지수는 그 동안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20일 이동평균선을 장중 돌파했다. 동 이평선대 회복은 지난 해 연말 하향이탈이후 약 한달여 만이다. 금일 중기 이평저항대 돌파의미도 남다른 상황이다. 지수가 1,900선 회복세를 보였지만 명일 주말장과 다음주에도 동선대를 근간으로 추가적인 변동성이 뒤따를 것이라는 점에서 이평저항 돌파는 안착시세를 높여갈 긍정적 변화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이는 바닥점 이탈을 위한 장세전환 가능성을 높일 변동성이라는 데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기술적 변화로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코스피가 금일 획득한 장세의미가 시세연속성으로 이어지게 될지에 대한 예측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답보로 한다는 게 장세현실이다. 美뉴욕증시와 中시장의 장세 우려감이 우선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에 금일 자력시세 의미는 축소될 수 밖에 없다는 인식도 부정하기 힘든 상황이다. 다만, 코스피가 금일 행보에서 단기적으로 장세에 긍정성을 부여할 의미를 획득했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된다.

메리츠 증권의 한상현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가 오랜만에 자력시세로 의미있는 반등세를 펼쳤다" 고 전제하고 "전일 美증시가 국제유가 상승에 반하여 기업실적 부진과 FED의 부정적인 경기전망으로 3대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고, 금일 中증시도 장중 반락세로 52주 최저가 경신으로의 부진세를 거듭한 상황이다" 며 "추가 시세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는 대외변화임에도 코스피가 이틀연속 고점을 높였다" 고 강조, "턴어라운드 장세 가능성에 대한 윤곽을 어느정도 드러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일 자력시세 기반의 1,900선대와 20일 이동평균선 돌파세를 연출함으로써 연중 바닥점 근간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이는 장세의미가 주어진 상태다" 며 "반면, 대외 증시의 불확실성 확산으로 금일 성과가 당장 후속시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긴 어렵다" 고 강조하고 "이에 주말장과 다음주 장세에서 지수가 금일 1,900선과 이평지지점 회복세를 어느정도 유지하느냐 여부에 따라 향후 지수향방을 가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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