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대우인터내셔널’ 부산공장 태광실업에 매각
‘대우인터내셔널’ 부산공장 태광실업에 매각
  • 장휘경 기자
  • 승인 2013.11.01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우인터내셔널 부산공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대우인터내셔널 부산공장을 세운 지 46년 만에 공장을 태광실업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옛 대우그룹의 모태인 대우인터내셔널은 31일 부산 송정동 소재 섬유제조부문 공장을 태광실업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처분 예정일은 11월 18일이며, 매각 가격은 1611억원이다. 

김 전 회장은 1967년 봉제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 부산공장을 설립했다. 이후 김 전 회장은 이 공장을 밑바탕 삼아 중공업, 자동차 등으로 사업을 확장시킴으로써 국내 굴지의 재벌로 성장했다. 

최근 미얀마 가스전 상업생산에 성공하는 등 자원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대우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에 인수·합병돼 지금은 포스코 계열사다. 

대우인터내셔널 고위직임원은 “고용 안정과 핵심역량 강화 차원에서 공장을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공장을 인수하는 태광실업은 2008∼2009년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의 장본인인 박연차 전 회장이 경영권을 갖고 있던 회사다. 태광실업은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신발류를 납품하고 있다. 부산공장은 최근까지 신발 자재와 카시트 등을 만들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