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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강세시현, 상승변화 지속될까?
오랜만의 강세시현, 상승변화 지속될까?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1.22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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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장을 맞은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이전 하락폭 만회세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22일, 코스피는 전일 美증시 반등영향에 더하여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세가 유입되며 상승으로 출발, 오랜만에 하락폭 만회가 우선되는 장세를 펼쳤다. 지수는 +2%대에 이르는 반등력 시현으로 장중 고점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등,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날 반등에 따라 지수는 1,880선대에 근접시세를 나타냈다. 고점과 저점을 높였고 사흘만에 추세선 수렴세와 양봉시현도 뒤따른 모습이다. 최근 하방변화가 주된 장세패턴이 이어지는 코스피로써는 금일 반등세로 이전 지수행보를 반전시킬 장세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이번주간 코스피가 지난해 연중바닥점과의 수렴세를 이미 겪은 상황에 있다는 점도 장세전환이 뒤따를지로 기대된다.

시장 수급상황도 외국인이 35일간 연속된 매도지속으로 수급불균형속 지수등락이 지속되고 있으나, 주중반이후 기관주도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반등을 이끄는 양상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최근 대외증시 현실에 따른 연계시세를 감안하면 이날 +2%대 급등세는 의외성이 주어진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시장내적으로 지난해 연중저점 구간대인 중기바닥점 수렴세가 이어지는 장세상황이라는 점에서 자력시세에 따른 반발세 유입 가능성도 주어지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추가 시세에 대한 기대감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일 상승을 기반으로 추가시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수 강세가 주어지나 여전히 중기 바닥점 근간의 변동성에 국한된다는 이유에서 이다. 이러한 면모에 따라 주말장 코스피 행보가 다음주 시세연속성으로 이어질지로 예단하기엔 쉽지않은 상황이다.

최근 코스피의 2주간 변동성은 어느때 보다도 약세패턴이 우선되는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의 하방변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발세 유입의 낙폭만회세가 뒤따르나, 되반락 패턴으로 직전저점 하향이탈이 지속되는 현 장세현실은 가장 두드러진 시세부진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또한, 지수의 고점과 저점폭이 점차 낮아지는 패턴에 있어, 금일 반등세도 하방변화를 위한 되돌림으로 인식된다는 점도 적지않은 장세부담으로 지적된다. 

따라서 증시전문가들은 코스피는 하방변화가 우선되는 패턴으로 금일 상승은 기술적 반등이상 장세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삼성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美증시 반등과 장중 中증시 상승에 힘입어 사흘만에 이전 낙폭 만회가 두드러진 상승력을 나타냈다" 며 "기관주도의 3,500억원대 순매수로 외국인과 개인매물을 적극 받아내었다는 점도 지수 반등에 힘을 실은 모양새다" 고 분석하고 "연중바닥점 연계시세이후 나타난 반발세라는 의미가 커, 추가시세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코스피는 연초이후 최근까지 반등후 낙폭과대가 이어지는 패턴으로 직전저점 붕괴 상황의 장세변화가 지속되고 있다" 며 "지수가 +2%대 급등세로 1,900선대 회복 기대감을 높인 반면, 중기 바닥점을 상향이탈 하기위해서는 바닥을 좀 더 다져야하는 기술적 변이도 거쳐야 하는 부담이 뒤따른다" 고 지적하고 "급등이후 추가시세는 긍정적이나, 기술적 반등의미가 우선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주 시세연속성을 기대하기엔 부족감이 주어지는 것으로, 기대에 반하여 순탄치 않은 행보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오랜만에 반발세가 유입되며 3대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전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세에 국제유가 상승호조에 힘입은 모양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회복을 위한 추가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더하여 일본증시도 추가 양적완화 소식에 반등하는 등, 모처럼 글로벌 동반 약진행보도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美증시가 장후반 고가부근에서의 매물부담으로 상승폭이 삭감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추가 상승여력이 제한될 여지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술적으로 美3대지수는 지난 8월저점과 연계시세로의 혼재된 장세현실에 놓여 있는 상태다. 수렴세가 확인되는 변동성이 좀 더 뒤따를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러한 장세현실은 지수상승이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제유가 반등도 지속성으로 인식되기보다는 반짝상승에 무게감이 실리는 형국이다. 美증시가 추가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기에 쉽지않은 주변시세로 볼 수 있다.

중국시장도 상승이 이어지며 3,000선대 회복가능성을 높였다. 금융 감독기관 주도의 증시부양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소식에 반발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여기에 연일 폭락장을 연출했던 홍콩 항셍지수와 일본증시의 반등도 상해지수가 2,900선을 회복하는데 조력했다.

다만, 중국정부와 금융당국 주도로 악화된 증시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한 개선책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中증시 변동성은 하방으로의 확대양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현실이다. 이미 중국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 이반이 도를 넘어선 것으로 시세반전을 꾀하기엔 늦었다는 지적도 꼬리를 물고 있다. 이날 반등세로 장세전환을 기대하기에 무리가 따른다는 의미로 인식된다. 다음주 코스피 변동성도 이번주간 연속된 하방변화와 크게 다를게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앞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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