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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바닥점 연계시세 유지, 시세지체 의미부각
중기 바닥점 연계시세 유지, 시세지체 의미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1.21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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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이틀연속 약세가 이어지며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급락에 장초반 반발세가 유입되며 낙폭만회 가능성을 높였지만, 이내 반락하며 추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1,850선대를 근간으로 순환등락이 심화되는 장세를 펼쳤다. 이에 현 구간을 유지하며 지난해 연중바닥점 근간의 변동성이 주어짐으로써, 상대적으로 지수 하락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지수는 장중 1,860선대로의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전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심리가 어느정도 장세에 유입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기관 매수세가 강도를 높이며 외국인과 개인매물을 적극 받아냄으로써 보합선대 등락폭을 유지하는데 조력했다. 

▲ 자료출처 : MBC

다만, 지수가 연중 바닥구간에 있으므로 보합선대 등락폭을 선방력으로 보기에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지수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장세현실을 감안하면 지난해 연중바닥점 연계시세 영향의 지수흐름으로 볼 수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는 현지수대 부근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장세변화는 지수의 하방변화가 둔화되는 양상으로 볼 수 있어 상대적으로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주어지고 있다.

그러나 당분간 반등여력을 높일 것으로 예측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아직까지는 낙폭과대 장세기반의 하방변화 가능성이 고조된 상태로써, 금일 지수변화와 유사한 패턴으로 동선대 근간의 변동성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전일 급락에 따라 지난 8월 저점과의 연계시세가 우선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며 "주변국 증시변화에 연동세가 이어지겠으나 이번주간 코스피는 큰 시장변동성을 겪음으로써 시장내부 요인에 따른 시세변화 가능성이 어느때 보다도 높게 형성되어 있다" 고 분석하고 "이에 대외요인과는 별개로 지난해 연중바닥을 근간으로 당분간 지수등락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고 예측했다.

이 관계자는 "이는 연중바닥 구간에서의 지수 하방변화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이해되나 한편으로는 지수의 방향성 부재도 고려되는 의미를 내포한다" 고 부언하고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횡보세에 따른 시세지체 의미도 동반될 가능성도 높다" 며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코스피가 1,830선대~ 1,850선대를 근간으로 지수변화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는 의견을 전했다.

금일 지수는 약보합선대에 머물었지만 주변증시 변화는 우려감이 높은 양상을 보였다. 전일 美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동반약세를 보여, 최근 보합선대 변화에 따른 반등가능성을 무색케 했다. 특히, 기술주의 선방력이 주어졌지만, 다우존스, S&P 500은 평균 -1%대 이상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저점에서 하향이탈했고, 심지어 8월중순의 저점과도 연계시세를 보이는 등, 부진세가 우선된 모습을 보였다.

美증시도 중국시장 붕괴와 더불어 세계경기 둔화여파등, 무엇보다도 국제유가 급락상황에 따른 시장불안이 지속되는 양상으로 볼 수 있다. 뉴욕 3대증시 모두 등락변화가 큰 상태로 적지않은 변동성이 뒤따르고 있어 조만간 어떤식으로든 지수향방이 이어질 것으로도 예측된다. 현재의 약세국면에서 탈피하기 위한 모멘텀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美뉴욕시장은 현재의 약세행보가 좀 더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는 형국으로 볼 수있다.

中증시 행보는 좀 더 비관적이다. 중국정부 주도의 경기부양책 일환으로 유동성 공급에 나섰지만 시장을 돌려놓기엔 역부족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전일 중국정부는 시중의 원활한 유동성을 위해 수천억 위안을 공급한다고 밝혔으나 지급준비율 인하등을 기대했던 시장은 실망매물을 높이는 등, 시장불안만을 야기했다. 공급규모는 약 4천위안으로 3년여만에 최대규모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유동성 회복보다는 기준금리나 지준율 인하등 직접적인 시장수혜 정책을 시장참여자들이 필요로 하고 있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직접적인 조치가 이어지기 전에는 증시회복을 기대하기가 쉽지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금리인하 조치가 뒤따를 시, 지난 연말에 이어 위안화 평가절하로 이어질 수 있어 자본유출등의 부작용을 낳는다는 점에서, 중국당국의 고민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中상해지수는 3,000선대 회복시도가 뒤따르고 있음에도 상승모멘텀 부족의 장세부진에 시달리고 있어, 당분간 동 구간대로의 회복가능성은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세정체와 하방변화 가능성이 부각되는 中증시현실에서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변화도 침체국면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도 쉽게 예측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당분간 보수적 관점의 장세관을 유지하며 시장변화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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