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글로벌시장의 불안으로 국내 증시가 침체에 빠졌지만 렌탈서비스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강재성 연구원은 "코웨이는 국내 최대 생활가전 렌탈 전문업체로 정수기, 청정기, 비데 등 제품의 렌탈 및 일시불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며 "경제성과 기능적 가치가 중심이 된 실용적 소비문화 확산의 수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는 소비심리 악화로 공유경제, 실용적 소비문화가 확산되는 추세다. 코웨이의 렌탈서비스 사업은 이러한 소비패턴 변화에 최적화된 시장이므로, 성장세는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코웨이는 렌탈사업의 성장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기대된다"며 "해외시장 및 신규사업을 통해 추가 성장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코웨이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1%가 넘게 상승했다. 코스피가 중국과 미국의 경제 불안에 영향받으며 부진을 면치 못한 것과 대비된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13% 하락했다.
코웨이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실적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웨이의 4분기 매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5525억원, 영업이익은 35.5% 확대된 1262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약 12% 상회한 수치다. 실적 전망이 발표된 날 코웨이는 4.04%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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