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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된 중기 바닥점 수렴세, 추가변동성은?
현실화된 중기 바닥점 수렴세, 추가변동성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1.20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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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중반을 맞은 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급락 시세이탈로 부진세를 연출했다.

20일, 장초반 약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1,850선대가 붕괴되며 낙폭 심화를 겪는 것으로 일간 -2%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주초 이틀간의 양봉시현으로 고점 상향 가능성을 높였던 코스피는 시세이탈에 따라 5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구간대로 진입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중 연중 바닥점과의 수렴세가 현실화된 모습이다. 지수는 장중 1,830선대 부근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동 지수대는 지난해 8월중 종가상으로 중기 바닥점 구간이기도 하다. 8월 중순이후 약 3개월간의 추세적 상승으로 지수선 2,020선대 중기 고점 회복세를 나타냈던 코스피는 이를 기점으로 추세적 하락을 지속, 3개월여만에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 자료출처 : MBC

이에 코스피는 지난해 중기 바닥점 구간과의 수렴세를 근간으로 주후반에도 동 구간 중심의 추가 변동성은 좀 더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지수의 하락폭 심화에 따라 투자심리 이반도 어느때 보다 높은 상태다.

따라서 주변여건 불안에 반등의지 약화에 따른 부진지속으로 추가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술적으로 연중저점 연계시세에 따라 추가 하락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도 높다. 특히 1,830선대는 중기 바닥점의미에 더하여 지난 2012년 이후 장기 박스권 설정 구간과의 연계시세가 주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장세현실이 동구간 지지기반이 될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금일 시세이탈폭이 워낙 커,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세 유입가능성은 낮아질 수도 있어 추가 하락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주어진다. 또, 연중바닥점 확인시세가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동 구간내 지수등락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수반등은 당분간 기대하기도 쉽지않을 것이라는 장세현실도 감안되는 상황이다.

한편,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이틀간의 中증시 선방력으로 휴장이후 반등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보합선대 등락으로의 혼조세를 나타냈다. 단기 급락 여파로 지난 10월저점 수렴가능성에 직면했던 뉴욕증시가 낙폭만회 여력이 점차 약화되는 행보를 보임으로써 中증시 부진과 더불어 전방위적 약세장을 초래할 가능성으로의 우려감도 고조되고 있다.

中증시는 주초 이틀간 반등세로 이전 낙폭 만회 가능성과 기대감으로 높였으나 재차 반락세로 주변국 증시 부진을 초래했다. 이날 중시장은 -1% 대 약세를 나타냄으로써 1월중순경 붕괴된 3,000선대 회복가능성이 무산된 양상을 보였다.

최근 지표개선에 따라 낙폭만회세를 나타냈으나 보폭이 높지 않은 것으로 호재에 둔갑한 반면, 중국당국에 의해 6천억 위안 규모의 중기유동성을 공급하는 대신 지급준비율 인하는 보류하겠다는 소식에 급락함으로써 악재에는 상대적으로 민감한 장세행보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이러한 대외 현실속에서 코스피가 금일 하락폭 확대에 따른 시세이탈이 이어지고 있어 반등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낮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술적으로 중기 바닥점 구간 연계시세로 추가 하락세가 제한될 여지도 주어지는 상황에 있다. 따라서 약세부담은 높으나 지수 하방변화는 둔화될 여지가 주어지는 만큼, 반등가능성도 예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변국 증시 개선조짐과 반등기대감이 전무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중기 바닥구간내에서의 변동성이 장기화 될 우려감도 잔재할 것으로 예측된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반등기대감이 무산되며 급격한 낙폭확대로, 지난해 연중바닥점으로 추락했다" 며 "이날 하락세는 연초 -2%대 급락이후 2주여만에 재현된 것으로 장중 1,830선대 붕괴 위험이 뒤따르며 추가 장세붕괴 우려감으로의 약세장 행보를 나타냈다" 고 강조하고 "이날 지수가 지난 8월 저점과의 수렴세를 보임으로써 그동안 예측된 연계시세가 주어짐에 따라 지지와 하향이탈 여부로의 지수 향방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한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1,830선대 구간은 장기 저점 구간대로 지난 2012년 1분기와 2013년 2분기중 바닥점과도 연동세를 이루고 있으며 장기 박스권 설정구간과도 연계성이 높다" 고 분석하고 "박스권 하단부 관점에서 장기 지지대가 비교적 굳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수의 추가 하락가능성은 낮을 수도 있다" 며 "다만, 최근 코스피 하방변화가 글로벌 증시 부진을 이끌고 있는 中증시 변동성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방으로의 변화 가능성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했다.

그는, "금일 중국시장이 이틀간의 반등을 뒤로하고 재차 -1%대 급락함으로써 상해지수 3,000선대 회복가능성이 무산된 모양새다" 며 "중국정부와 증시당국의 부양책과 경기회복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中시장의 시세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극단적인 동조화 시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피 향후 진로도 험란한 상황이다" 고 설명하고 "코스피가 1,830선대를 전후로의 지수행보는 하방변화를 전제로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보수적 관점을 우선으로, 당분간 시장변화를 관망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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