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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반등세, 연속성 이어갈까?
오랜만의 반등세, 연속성 이어갈까?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1.19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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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일간 등락 끝에 오랜만에 반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美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자력시세 출발로 전일 낙폭만회에 이어 반등력이 우선되는 장세를 펼쳤다. 장중 등락 변화로 지수는 1,960선대 언저리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외국인 매물을 적절하게 받아내는 것으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로써 지난 나흘간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코스피는 5거래일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연속되는 상황에 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고점을 높이며 낙폭만회를 펼침으로써 오랜만에 자력시세에 의한 반등기치를 높인 일간 변동성으로 평가된다.

▲ 자료출처 : MBC

지수는 이틀연속 양봉을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바닥국면에 진입한 코스피로써는 단기적으로 추가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는 패턴이 주어진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외국인 매도기조가 이전과 크게 달라진게 없어 수급부담이 여전한 상황임에도 이틀연속 고가부근 마감에 양봉패턴을 시현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으로는, 최근들어 외국인 매물부담이 상대적으로 약화되었다기 보다는 연중 바닥점 근접세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이 두드러진 요인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즉, 개별적으로 이전 약세를 면치 못했던 낙폭과대 종목중심의 가격메리트 접근이 두드러지는 장세영향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자력시세 관점에서는 의미가 있어 보이나, 中증시의 이틀연속 반등에 따른 연동세 의미도 크다고 보여 아직까지는 코스피 추가 시세에 대외 증시행보와 연계된 변동성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다만, 이날 외국인이 2,700억원대 매물화 기조를 유지하였으나 적절한 매물소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반등력을 높였다는 점도 추가 시세를 위한 긍정적인 수급변화로 인식된다. 지수가 반등한다면, 단기적으로 1,900선 회복시도가 우선될 가능성이 높다. 이틀간의 변동성을 감안하면 동선대 수렴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이후가 문제다. 

현 지수대에서 1,900선까지는 기술적 반등으로도 회복가능한 구간으로 보이는 반면, 그 이상의 상승을 필요로 한다면 상승모멘텀 기반의 시세연속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현재 코스피 시장체력으로 연속된 상승력이 뒤따를 것인지에 대한 해답은 불투명하다는 게 현실이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고점을 높여가는 변동성으로 금일 오랜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며 "기술적으로 추세선 수렴세를 위한 이격조정 의미가 크고, 여기에 외국인 매물을 기관과 개인의 쌍끌이 순매수로 매물부담을 최소화한 요인이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기술적 반등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에 기관 순매수가 강화되고 있어 1,900선대 회복시도를 위한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고 예측했다.

그는 다만, "지수는 이번주에 들어서며 고점을 높여가는 패턴으로 반등력을 높이고 있으나 단기시세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 며 "코스피는 직전저점 부근인 연중 바닥점 확인시세가 남아 있다고 보이고, 대외적으로 中증시가 최근 반등에 나서고 있으나 여전히 폭락리스크가 잠재된 것으로 언제든지 시장부진이 현실화 될수 있다는 상황도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美증시가 휴장이후 반발세가 유입될지 여부도 코스피 행보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中증시변화에 동조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며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1,900선 회복시도가 우선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아직까지는 추가 상승여부를 예단하기엔 힘든 장세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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