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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선대 재차 하향이탈세, 추가변동성은 유지
1,900선대 재차 하향이탈세, 추가변동성은 유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1.11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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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셋째주 첫날을 맞은 코스피가 중국발 증시폭락 악영향으로 재차 시세이탈 행보를 나타냈다. 이에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중국발 증시여파에 자유로울 수 없는 장세변화가 예기된 모습이다. 
 
11일, 코스피는 전장에서의 반등세로 1,900선대 회복을 나타낸 바 있으나 이날 장중 반락에 따라 하룻만에 하향이탈세를 연출했다. 종가상으로는 약 5개월여만에 또다시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지수는 중국시장 급락영향으로 장중 반등력이 무산된 채, 상승력이 크게 약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틀간 연속 1,900선 구간에서의 지수등락이 거듭되는 장세패턴을 보이고 있어 이번주에도 동선대 근간의 수렴과 이탈에 따른 지수변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증시전문가들은 中증시 악영향으로 이번주 지수변화는 추가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중순 2,000선대 단기고점 형성이후 최근까지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추가 약세가능성으로 코스피의 추세전환의미도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변 장세여건이 지수 반등에 여의치 못한 상황의 연속이라는 점에서 하락추세 전환은 시간문제라는 것.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말 극적인 반등을 보이며 1,900선대 회복가능성을 높였던 코스피가 금일 -1%대 이상 급락함으로써 동 구간대 붕괴시세에 따라 하방변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며 "1,900선은 주체간 투자심리가 밀집된 구간인 만큼, 좀 더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하고 "코스피지수가 주변시세 변화에 연동력을 어느때 보다도 높여가고 있어 이번주간 코스피는 美, 中증시변화에 자극되는 것으로 지수방향성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코스피는 기술적으로 주봉상 2주간 연속 음봉세에 주초 -1%대 급락행보를 보임으로써 지난해 3분기중 반등폭이 대부분 쇄진된 채로 추세적 반전으로 이어질 모양새다" 며 "1,900선 구간이 지난해 연중 저점구간이라는 점에서 코스피가 반등을 하더라도 바닥확인을 거쳐야 하는 부담이 잔존하는 만큼, 지수는 상향세보다는 좀 더 하락으로의 장세변화 가능성이 높다" 고 분석했다.
 
그는 또, "외적으로 美뉴욕증시는 中시장 악화와 유가급락 악재로 급락패턴이 이어지고 있고, 中증시는 성장성 정체에 시달리며 위안화 절상압박등 시장악재 요인들이 팽배한 상태다" 고 덧붙이고 "최근 이러한 변화에 따라 中증시 폭락장 재현은 앞으로도 수시로 벌어질 상황으로 코스피 행보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며 "외국인 매물화가 연속되는 가운데 1,900선 붕괴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도 반등의지를 약화시킬 것으로 보여, 당분간 약세 우선으로의 지수변화 가능성을 염두해둘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이날, 中증시는 지난주 시장급락요인으로 지적된 써킷브레이커 제도를 유예하는 등, 증시개선에 나서고 있으나 좀처럼 반등세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오히려 폭락세가 거듭되는 등의 시세패턴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장세부담은 점차 가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말 동안 발표된 중국 소비자물가지수는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 비관적으로 예견되었던 상황이 실물경제의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 주기적으로 증시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12월 생산자물가는 5.9% 떨어졌다. 이는 46개월째 하락세로 기록된다.
 
한편, 주변시세 부담 가중상황에 더하여 여전히 시장 수급여건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늘까지 사흘연속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지난주간 일간 순매수를 제외하면 약 3주여간의 순매도가 연속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금일 2,500억원대 프로그램 매도우위 상황도 현물시장에 유입되며 지수 부진을 재촉했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매도기조는 지난해 美금리인상이후 국내지분 축소을 높여가고 있다" 며 "여기에 최근 中위안화 가치하락 여파에 따른 원달러 환율상승 영향도 환차손 우려 고조에 따라 국내지분 축소지향이 우선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금일 개인이 연중 바닥점 부근에서의 저가매수에 나서는 상황에 기관이 사흘연속 매수로 동반매수에 가담했으나 외국인 매물화를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며 "주변증시 불안가중에 외국인 매도기조가 3주여간 지속되며 시장부진을 가속화하고 있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시세부진이 예측된다는 점에서, 여전히 보수적 시각으로 시장변화를 관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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