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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여건 변화와 1,900선대 시장변동성 확대
주변여건 변화와 1,900선대 시장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1.0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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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첫 주말장을 맞이한 코스피가 초반 급락에 반등세가 혼재하는 등, 지수 등락끝에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8일, 코스피는 장초반 하락갭 동반의 급락세로 이틀간 약세에 이어, 재차 시세이탈을 면치 못했다. 전일, 中증시 부진에 美3대지수 급락이 주어진 요인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하방패턴 고조로 우려했던 1,900선대 지지여부가 결국 붕괴시세로 이어진 것. 
 
코스피가 1,900선 하향이탈을 보인 것은 지난해 9월초 이후 약 5개월여만이다. 지수는 1,890선에서 조차 하방변화를 보이는 등, 주말장 초반 지수흐름은 약세우선으로의 거듭된 부진세를 연출했다. 
 
▲ 자료출처 : MBC
반면, 1,900선 붕괴등 초반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반등으로의 장세변화도 적극 이끌어 냈다. 
 
지수 반전은 中상해지수가 3,100선대를 기점으로 저점을 높여가는 것으로 반등을 이끌어 낸 가운데, 이날 외국인의 매물화를 기관이 적극적으로 받아낸 수급상황도 장세전환에 주효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1,900선대 붕괴와 장중 반등으로의 시장변화로 극적상승 주도, 이틀간의 급락세를 마감하며 주말장 상승을 이끌었다.
 
주간이어진 中증시 불확실성에 글로벌 증시부진등 악재부담을 극복하는 것으로 상승마감을 보임으로써, 코스피는 다음주에도 추가 반등을 이끌어낼지에 관심이 주어진다. 다만, 주변시세 변화와 연계된 상승마감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중국과 美뉴욕증시 행보결과에 따른 동조화 기반의 장세변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주어지고 있다.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이틀간의 부진에 추가 하락리스크를 높였으나 中증시등, 주변상황 호전영향으로 1,900선대 구간 회복세를 나타냈다" 며 "전일 美3대지수의 급락으로 초반 하락갭 발생을 보인 가운데, 장중 中증시 반발세에 코스피 반등세를 자극, 극적인 상승으로 볼 수 있다" 고 강조하고 "기관의 매수세가 추가 약세부담을 완화시켰으나 그 보다는 주변시세에 지수향방이 연계된 것으로, 사실상 주말장 반등에 코스피 자력시세 의미는 전무한 상태다" 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장세현실은 다음주에도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며 "결국 1,900선 근간의 등락혼재를 겪으며 상승으로 마무리한 장세의미는 크지 않다" 고 덧붙이고 "中증시의 이번주 행보는, 반등세가 시세연속성으로 이어질지 확신할 수 없는 흐름으로 인식된다" 며 "다음주에도 이번주 행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여전히 불확실성 기반의 1,900선대를 근간으로, 코스피 행보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中증시 반등이면에는 연초 중국증감위에서 실시한 시장안정 목적의 서킷브레이커제도를 나흘만인 8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요인이 크다. 이번주간 중국증시 폭락세 연출에는 8일간 연속된 위안화 절하여파와 더불어 잦은 서킷브레이커 발동의 역효과도 시장파행의 주요인으로 지적된 바 있다.
 
일단, 중국증시가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값 절상효과와 中증시당국의 써킷브레이커 중단등 개선 노력으로 시세이탈은 회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가 수시로 폭락상황을 재현했던 中시장의 장세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첫 주말장 中증시상승과 코스피 연동세로 다음주 장세를 낙관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추가 변동성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NH투자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시장의 급락 영향권에서 美뉴욕증시도 피해가지 못해 3대지수 모두 일간 평균 -1%대 급락상황을 펼치며, 글로벌 증시약세를 주도했다" 며 "뉴욕증시는 중국 경기에 영향을 받는 업종과 종목 중심으로 약세가 지속되며 시장부진을 촉발했다" 고 강조하고 "국제유가도 페르시아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후 반짝 상승을 보인후 가격하락이 재차 이어지는 것으로 에너지 관련업종 부진을 초래, 사실상 美뉴욕시장내 대부분의 업종과 종목부진이 이어진 양상이다" 고 분석했다.
 
그는, "금일 中증시가 회복세를 보였으나 시세연속성이 의심되는 등, 바짝시세에 무게감이 실린다"' 며 "이번주 中증시는 예측불허의 폭락상황을 재현함으로써 증시당국 조기개입을 초래한 상태다" 고 설명하고 "위안화 가치 절상과 증시운용 개선책이 단기시세를 이끌어내는 데는 효과를 나타냈으나 이러한 결과가 향후 행보에 지속성으로 이어질지는 의구심이 든다" 며 "이러한 주변 장세현실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으로 다음주 코스피 변화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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