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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폭락재현, 1,900선대 수렴세 현실로..
中증시 폭락재현, 1,900선대 수렴세 현실로..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1.07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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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하락했다. 중국증시 시세이탈이 재현되며 코스피 급락을 초래한 것.
 
7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1,930선에 가까운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반락하며 1,900선 언저리까지 밀려나는 부진세를 펼쳤다. 우려했던 1,900선대 수렴시세가 눈앞에 펼쳐진 셈이다. 
 
지수는 5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기대했던 1,940선대 직전저점 부근 연계시세도 하향이탈세를 면치 못했다. 이틀간 연속된 하락세와 금일 -1%대 급락 재현으로 지수의 1,900선대 수렴세가 현실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1,900선대는 투자심리가 밀집된 구간이라는 점에서 명일 주말장에서의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은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우선 고려될 점은 지수가 1,940선대 직전저점 구간시세에서 하방으로 분화됨으로써 재차 레벨다운이 주어진 상태라는 점이다.
 
이 보다 앞서 지난 12월중 1,960선에 맞춰진 20일 이동평균선 근간의 변동성도 하방으로 붕괴시세를 나타낸 바 있다.
 
결국 코스피는 하방패턴이 연속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장세현실에 비추어 지수는 1,900선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추측을 낳게한다. 금일 지수가 -1%대 급락에 더하여 저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일단, 추가 하방변화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초반 반등상황에 반하여 中증시 폭락재현에 따라 코스피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코스피는 중국증시 부진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계도 드러냈다. 당분간 中증시 변화에 따라 코스피 행보도 긴밀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증시는 주간 이틀간의 반등세를 뒤로 하고 지난 4일의 폭락 상황을 재현했다. 장중 서킷브레이커(일시매매정지)가 발동된 것은 4일에 이어 오늘까지 세번째이다. 이에 이번주간 시장 급락후 연속된 반발세로 상향기대감을 높이며 진정국면이 뒤따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급락재현 결과로 무산된 상태다. 최근 나흘간의 변동성은 뼈아픈 학습효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中증시폭락은 중국과 신흥국 경제불안 가중상황에 美금리인상 여파에 더하여 유럽경기 부진등이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기에 올해 초 도입된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 금융선물거래소에서의 서킷브레이커 시행 역효과도 시장파행에 적지않게 기여했다는 지적이다.
 
써킷브레이커가 시장보완 조치로써는 문제가 없지만, 中증시의 초기 부적응 현상이 이례적으로 두드러진다는 분석도 낳고있다. 잦은 써킷브레이커 발동에 시장참여자들의 불만과 비판도 거세지는 양상이다.
 
반면, 시장부진이 근본적으로 부실한 펀더멘탈에 따른 만큼, 지수급락 상황에 시장조치를 취한 것을 파행의 원인으로 몰아부치기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中당국도 써킷브레이크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폭락을 막기 위한 근본적 조치가 아니라는 점에서 中증시 시세이탈에 대한 우려감은 앞으로도 재현될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주말장을 앞두고 이번주간 코스피는 중국증시 파행에 따른 시세이탈적 장세가 심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며 "우려했던 1,900선대 수렴가능성이 현실화됨으로써 주말장과 다음주는 동 선대 지지와 이탈여부로의 변동성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중국증시 급락패턴이 심화되는 상황인 만큼, 코스피 하방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中증시폭락은 인민은행이 최근 8일간 연속 위안화 기준환율을 높게 고시하면서 위안화 절하우려를 높였기 때문이다" 며 "중국이 유럽과의 무역역조 현상이 심화된데 따른 조치로 해석되는 만큼, 유로존 경제상황이 개선조짐을 보일 경우 위안화 절하가 장기적인 악재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하고 "다만, 단기적으로는 중증시 행보가 코스피등 글로벌 증시변동성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보수적 시각을 기반으로 시장변화를 지켜봐야할 것이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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