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지난 4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금년에도 택배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되는 한편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인수합병(M&A)도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중국 사업 성장성이 부각된다면 안정적인 이익 기반에 성장성까지 겸비하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1조3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3% 늘어난 671억원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4분기는 택배 성수기로 분기 대비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공정거래법 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해소하기 위한 자회사 매각으로 매각손실 반영될 가능성 높지만, 이는 1회성 손실로 주가에 큰 영향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영업이익은 택배부문 고성장과 룽칭물류 인수 효과로 전년 보다 27.9% 성장한 27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룽칭물류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추정했다. 룽칭물류 인수는 당국의 허가가 나오는 올 1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룽칭물류 인수 효과로 중국내 네트워크 확대로 중국 내 기존 한국 고객에 대한 커버리지 확대, 그룹사 CJ제일제당 및 CJ프레시웨이 등과의 중국사업 시너지 확대, 중국 및 해외 클라이언트 확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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