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연초 급락세 시현, 1,900선대 수렴가능성 부각
연초 급락세 시현, 1,900선대 수렴가능성 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1.04 2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 신년 첫 개장일을 맞은 코스피가 급락세를 시현, 정초 시세불안이 고조된 장세로 일간 거래를 마쳤다.
 
4일, 첫날 개장후 지수는 약세출발을 나타냈다. 하락갭 발생후 낙폭이 점차 확대되는 지수흐름을 보인 것. 연초 변동성은 지난해 美뉴욕증시 마지막날 급락마감으로 악영향을 감안한 상황이지만, 예상보다 낙폭이 큰 시세이탈적 장세로 이어졌다. 
 
코스피는 장초반 하락갭 발생후 이렇다할 반등다운 반등없이 장중 내내 낙폭을 확대한 결과로 1,920선대 붕괴시세를 연출했다. 동 지수는 지난해 4분기를 포함, 가장 낮은 지수대로 기록된다.
 
▲ 자료출처 : MBC
또, 이날 하락에 따라 12월중 직전 저점구간에서도 하향이탈된 상태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지난주까지 1,960선대를 근간으로 20일 이동평균선 회복과 이탈에 따른 장세눈높이를 유지하였던 바, 금일 급락세에 따라 급격하게 하방으로 분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초 급락영향으로 지수의 레벨다운 의미도 뒤따르고 있다. 1,900선과의 괴리가 좁혀지는 것으로 수렴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주어지기 때문이다.
 
1,900선대는 사실상 52주간 최바닥점에 근접하는 시세구간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연초 장세부진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투자심리 이반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간 추가변동성은 지켜봐야 할 상황에 있다. 일간 시세이탈이 주어지고 있으나 지난해 1,960선대 구간내 변동성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반등력 유입가능성도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또, 전통적으로 연초 랠리 기반의 우호적 변동성에 대한 기대감도 잔재하고 있다.
 
반면. 1,900선대 구간이 가시권에 들어옴으로써 지수만회보다는 동선대 수렴여부로의 시장변화 가능성이 높은 상황도 주어지고 있다. 당분간 추가 장세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연말 즈음 기관의 매도전환이후 매물화가 고조되며 매도기조를 유지하는 외국인과 동반매도에 나설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도 수급불균형 우려감에 따른 시장부진 가능성을 높일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美뉴욕증시가 7년만에 연말장세 하락마감을 나타내며 시세불안을 가중시킨 상황도 시장부진을 재촉할 요인으로 지적된다.
 
여기에 연초 中증시가 시세이탈적 장세변화로 써킷브레이크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불안을 가중시킨 상황은 덤이다. 사실상 금일 코스피 급락요인이 이러한 시장내외적 중첩된 악재요인의 결과로 인식되는 만큼, 주변시세 불안요인에 따른 연초 장세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2016년 첫날 코스피는 주변시세 악화요인에 따른 시세이탈적 상황을 맞음으로써 전통적인 연초강세장 의미를 무색케 했다" 며 "이날 지수가 직전저점 붕괴를 겪으며 1,900선대 부근으로 레벨다운 시세를 보임으로써 당분간 험난한 장세변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금일 중국증시가 -6%대 급락함으로써 지난연말 美뉴욕시장 급락상황에 더하여 주체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며 "더욱 비관적인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매도로 수급악화에 따라 지수하방을 부추겼다는 점이다" 고 강조하고 "연초 -2%대 급락세로 장세악화가 고조된 상황에 시장 주변시세도 이번주간 지수 하락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관점의 시세관으로 시장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고 부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