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가 중국 기업과 합자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확대 본격화에 나서는 한편 신제품 출시로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을 노린 신모델과 국내 전략 모델이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세안 국가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2014년 코라오그룹으로 인수된 후 체질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연간 1300만대 규모의 중국 시장 진출로 인해 글로벌 상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KR모터스는 지난해 12월 16일 중국 1위 오토바이 생산 그룹인 남방그룹 산하 제남경기 오토바이유한공사와 합자기업(JV)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 KR모터스 생산량의 8배인 연간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번 합자법인 설립의 가장 큰 특징은 칭치오토바이가 합자법인에 모든 자산, 기술력, 판매 중인 제품, 특허 및 지적 소유권, 중국 및 해외 판매 네트워크 등을 모두 이관하는 방식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에서는 신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수출에 의한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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