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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아쉬운 장세속 한해 마무리...
다소 아쉬운 장세속 한해 마무리...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12.30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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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납회일(폐장일)을 맞은 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약세로 반전하며 약보합선대로 장세를 마무리했다.
 
30일, 코스피는 美증시 강세시현과 전일 반등에 추가 상승으로 출발, 추가 상승이 기대되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매물부담을 이기지 못한 채 반락함으로써, 부진세를 연출했다. 지수는 보합선대 변동성에 따라 1,960선대 언저리 부근은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날 장세의 분기시세였던 20일 이동평균선 회복과 이탈이 교차하였던 바, 회복세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만 전일대비 고점과 저점폭은 높여가는 장세패턴이 이어지고 있어 내년초에도 동 이평선대를 근간으로 하는 변동성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지수는 주초 급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으로 납회일을 마무리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주간 연속된 반등으로 만회한 지수상승폭은 회복하지 못했다.
 
또, 사흘간 연속 추세선에서 하향한 채 지수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반등력 약화 고조에 따라 연초 만회세로 이어질지는 다소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코스피는 20일 이동평균선 구간내 시장변동성은 유지될 상황으로 예측되는 반면, 이러한 변화가 지수의 방향성으로 연계될지 여부는 추가 변동성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폐장일을 맞은 코스피가 추가상승하지 못한 채, 약세로 마감함으로써 내년초 장세에 다소 부담될 것으로 보인다" 며 "전일 美증시가 단기 조정이후 반등력을 높이는 상황의 코스피 동조화 시세가 뒤따르지 못한 것은 아쉽다" 고 전하면서도 "다만, 주초 급락세가 진정된 장세의미는 확인되는 면모에 더하여, 20일 이동평균선 근간의 시세가 유지되고 있어 현 구간을 중심으로 지수행보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전일에 이어 우려했던 수급불균형이 현실화되는 양상도 나타났다" 며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간 연속 동반매도로 이날 지수약세를 주도, 코스피는 본격적으로 수급불균형 요인에 따른 장세부진 상황을 연출했다" 고 덧붙이고 "이러한 수급여건에 개인주도의 전일 반등세와 금일 약보합선대에 국한된 낙폭을 보였다는 점은, 상대적으로 선방력이 주어진다고도 볼 수 있다" 며 "내년초 1,960선대 구간에서의 지수행보가 우선되겠지만, 동 선대에 지지력이 동반된다면 상향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고 전했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코스피지수가 연중 2,000선대를 근간으로 지수등락과 추세변화 그리고 변곡시세가 뒤따르는 장세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현 지수대는 연중 바닥점 부근의 지수향방이 다소 모호한 변동성이 뒤따르는 장세현실에 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외국인 주도의 수급불균형이 주요인으로 지적된다.
 
메리츠투자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는 2분기중 시현한 연고점대를 분기점으로 추세적 변화가 뒤따르며 중장기 이동평균선 밀집구간에 맞춰진 2,000선대를 근간으로 장세변화가 이어지는 변동성을 유지했다" 며 "3월달 동 구간 돌파후 추세적 상승을 보였고 하반기 8월중 하향이탈하며 하락으로의 추세반전을 나타냈다" 고 강조하고 "지난 11월중의 2,000선대 회복세 이후 반락한 것은 아쉬움이 큰 장세변화로 인식된다" 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뚜렷한 초저금리 기조로 활발한 유동성기반의 긍정적 시세가 뒤따른 것으로, 또한 하반기에는 그리스등 남부유럽 재정리스크와 메르스 공포등 내외적 악재돌출로 시장약세를 초래, 사실상 코스피는 연중 바닥점 근간의 변동성이 우선된 상태다" 고 설명하고 "최근 뉴역증시는 美기준금리 인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반등기틀을 다지는 등, 상반기에 시현한 연중최고점 회복가능성을 높였던 바, 국제유가 폭락 복병으로 재차 부진세가 우선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며 "이에 현재의 시장내외 주요변수들은 시장친화적 영향보다는 악재의미가 높아 내년초 코스피 변동성도 시장참여자들의 기대치에는 다소 미달되는 수준으로 신년장세를 맞게 될 수도 있다" 고 예측했다.
  
한편,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의 연간 상승률 2.4% 정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최고치는 지난 2분기초의 2,173선대였고, 연중 최저치는 1,829선대로 기록됐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공모시장 활성화 영향으로 연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200조원대에 진입했다. 
 
시장 거래대금은 5조4000억원대로 전년 대비 35% 정도 수치가 늘었다. 거래량도 4억 6000만주로 전년비 64% 급증했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중자금의 유가증권시장 유입이 어느때 보다도 활발하게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오랜기간 유지했던 가격제한폭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보다 높은 시장 참여와 관심을 고조시켰다. 또,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의 투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시장 활성화에 관련기관의 대책과 노력이 뒤따르는 것으로 비교적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 낸 한해로도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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