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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 다우와 합병 앞두고 1700명 감원 계획
듀폰, 다우와 합병 앞두고 1700명 감원 계획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12.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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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케미컬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세계적 농업·화학기업 듀폰이 미국 델라웨어에 소재한 본사 인력 중 1,7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델라웨어 본사에서 일하고 있는 듀폰 직원 7,000여명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듀폰의 직원은 총 54,000여명에 달한다.

29일(현지시각) 에드워드 브린 듀폰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듀폰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비용구조를 재편하고 경상경비를 줄여야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인력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지역 경제에 미치는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음식재료와 방탄소재, 태양전지판 부품을 생산할 특수제품을 생산하는 자회사의 본사를 델라웨어의 윌밍턴에 본사를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표는 듀폰이 다우케미컬과의 합병을 앞두고 사업을 재편 중인 가운데 나온 것으로, 지난 11일 합병발표와 함께 7억달러(한화 약 8,215억원) 규모의 비용절감 계획의 일환이다.

듀폰과 다우가 합병 후 탄생되는 다우듀폰은 약 1,300억달러(약 152조6,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기업으로서 바스프(BASF)에 이어 글로벌 화학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기업이 된다. 합병은 내년 하반기 무렵 완료될 예정이다.

다우듀폰은 향후 농업제품, 소재, 특수제품을 생산·거래하는 3개의 기업으로 회사를 분리할 예정으로, 그 전에 양사는 약 30억달러의 연간 지출액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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