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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가계대출 6조 이상 증가···기업·가계 연체율도↑
11월 가계대출 6조 이상 증가···기업·가계 연체율도↑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5.12.29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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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대출이 6조원 이상 증가하고 기업과 가계의 은행 대출 연체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5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1조4,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6조4,000억원이 늘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은 각각 1조8,000억원과 3조2,000억원 상승했다.

특히 신규 연체 발생규모는 가계 대출에서 5,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에서 발생한 것이 절반을 넘는 3,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신규 연체된 대출 금액은 각각 3,000억원, 1조원을 기록했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
국내은행에서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비율도 같은 기간 0.04%포인트 오른 0.74%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99%로 0.07%포인트 올랐고 특히 대기업의 경우 0.10%포인트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98%로 0.05%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3.75%에서 4.51%로 0.76%포인트나 크게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월과 동일 수준이나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은 0.67%로 0.06%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5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1조4,000억원, 0.8%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555조5,000억원으로 6조4,000억원 증가했지만 전월 증가 폭 8조7,000억원과 비교해서는 축소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로는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말과 비교하면 0.15%포인트 하락하며 개선됐다”며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및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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