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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피로감 엄습, 이전 상향세 기조는 유효
상승 피로감 엄습, 이전 상향세 기조는 유효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12.24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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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앞둔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가 닷새만에 조정세를 나타내며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뉴욕증시 급등영향의 강세로 출발, 주간 연속 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장중 반락하며 약세로 전환, 5거래일만에 약세조정을 연출했다. 이날 지수는 장초반 강세로 전일에 이어 2,000선대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틀연속 고가부근에서의 매물압박이 주어지는 등, 지수의 추가 상승이 여의치 못한 것으로 상향세 둔화로의 장세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성탄절을 앞두고 지수가 추가 상승에 실패함으로써, 장중 2,000선 회복세 의미가 이틀연속 평가절하되는 양상이다. 이에 전일과 유사한 반락의미가 고조되는 것으로 한편으로는, 지수의 상방경직성도 부각되는 모양새다.
 
▲ 자료출처 : MBC
특히, 이날 지수 하락폭이 비교적 큰 것으로 오랜만에 대음봉 시현과 더불어 저가부근 마감세도 주어짐으로써 다음주에도 추가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다만, 지수는 이틀연속 2,000선 구간내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동 지수선 회복과 연계된 시세흐름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수 반등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닷새만에 나타난 조정세이며, 그간 지수상승 영향의 경계매물 부담도 상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술적 조정의미가 주어진다는 시장일각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전일 美증시 강세시현에 동조화 시세를 기대했으나 장초반 반락함으로써 장중 내내 하락이 지속되는 것으로 대음봉을 나타냈다" 며 "이날 주간 회복세를 보였던 중장기 이동평균선이 일시에 붕괴되는 부진세를 펼침으로써 다음주 추가 조정우려감이 높다" 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연속 강세를 보인 상황에서의 약세전환이라는 점에서 매물압박을 빌미로 조정이 뒤따른 것으로 추측된다" 고 설명하고 "이는 기술적 조정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특히, 지수하락에도 여전히 추세선 언저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견조함이 뒤따르는 조정세로도 볼 수 있다" 며 "지난 1,940선대 단기저점을 근간으로 연속된 우상향 지향으로의 강세에 상대적으로 상승 피로감이 엄습된 조정으로 볼 수 있어 이전 상향세 의미는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이날 지수반락은 외국인 관망세가 연속되는 가운데 개인 차익실현 물량공세에 따른 것으로, 기관이 적극적으로 물량을 받아내었음에도 상향세 둔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 차익실현 기조는 오늘까지 10거래일간 연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주 성탄절을 앞두고 뉴욕증시 반등이 연속되는 상황에서의 개인 매물화 강도를 높여가고 있어,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 상실이 실망매물 출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으로는 유가급락에 美정책금리 인상에 발맞춰 국내 기준금리도 상향조정될 수도 있다는 예측에 따라 외국인 지분이탈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증시부담으로 가중될 것이라는 추측도 동반매도로의 비중축소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낳고 있다.
 
이에 이번주에 들어서며 외국인의 매물화 비중이 크게 약화되는 것으로 수급개선 양상의 시세탄력이 부가되는 상황에서 개인주도의 매물화 복병을 만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다음주 장세 수급변화에 불확실성이 잔재하는 것으로 지수상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메리츠투자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이번주간 지수 반등에 기관의 수급선도력이 빛을 발하는 것으로 美뉴욕증시와 글로벌 시장과의 차별화 장세를 나타냈으나 주후반 개인 매물압박으로 추가 상승에 발목을 잡힌 양상이다" 며 "개인 매물압박으로 상향세 둔화가 이어지는 상황이나 향후 상향세에 큰 악영향이 주어질 것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고 강조하고 "오히려 이번주간 개인매물 압박이 강화되는 시기에 상대적으로 외국인은 천억원대 이하의 비중으로 관망패턴이 주어지고 있다는 점은 수급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최근 사흘간의 뉴욕증시 반등에 성탄절을 앞둔 장세에서의 코스피 반락세는 실망스럽다" 며 "2,000선대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에 상승피로감이 고조되는 요인이 크다고 보여 동 구간의 시세지체로 연계될 우려감도 부각된다" 고 지적하고 "뉴욕증시와의 차별화장세가 주어지는 만큼, 자력시세 기반의 코스피 행보에는 여전히 기관 매수력에 기인한 변동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다음주에도 우선적으로 기관매매 동향을 주시하는 것으로 시장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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