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면세점 사업 철수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며 당분간 관망하면서 주가 추이 변화를 보면서 비중을 축소하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워커힐은 면세점 철수와 제품 할인 판매 등에 따른 113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내년 1분기에도 워커힐은 재고 손실 등으로 1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네트웍스의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19.1% 신장한 739억원으로 전망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6년 영업이익은 휴대폰 유통 및 주유소,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의 실적 안정화, 스피드메이트(SM) 사업의 고성장, 패션부문의 턴 어라운드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통해 전년대비 9.8% 신장한 2211억원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하지만 “2월에 면세점 사업 정리가 마무리되는 워커힐은 제품 할인 판매, 재고 손실 등으로 1분기 173억원(연간 157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연구원은 “2017년 경정비·렌터카 사업 매출액은 1.0조원, 영업이익은 696억원(영업 이익률 7.0%)으로, 2014년 이후 연 평균 29.3%, 40.7% 증가할 전망”이라며 “렌터카 운영 대수 확대, 중고차 매각 대수 증가, 수입차 경정비 사업 확대 등으로 매출 고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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