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록코리아가 밸브 수주량 감소로 내년 이익 성장성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먼사태 이후 숨가쁘게 달려온 하이록코리아의 이익성장이 2016년 들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2014년과 2015년은 밸브 수주가 견조한 가운데 한국 조선소들의 상선 수주량이 늘어나면서 외형 및 이익성장이 지속되었고 올해 들어서는 환율마저 유리하게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록코리아의 성장구조는 밸브 매출 비중이 늘어나야 하는데, 유가의 하락은 결국 육상 및 해양 플랜트 발주량을 줄이는 영향을 끼친다”며 “이에 따라 밸브 수주량이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록코리아의 2016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기존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5%, 순이익은 -21.3%를 하향해 추정치를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이록코리아는 국내 기계업종의 대부분의 기업들과 달리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직접 해외 기업들에게 주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는 제품에 대한 퍼포먼스 개런티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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