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LS전선, 美 5700만달러 규모 송전 케이블 계약
LS전선, 美 5700만달러 규모 송전 케이블 계약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5.12.01 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S전선이 미국 뉴저지주 전력청(PSE&G)과 5,700만달러(한화 약 660억원) 규모의 지중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케이블은 뉴저지 북동부의 주요 공항과 기차역 등을 연결,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된다.

▲ LS전선이 미국 뉴저지주 전력청(PSE&G)과 5,700만달러 규모의 지중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LS전선의 초고압 지중 케이블.
1일 LS전선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345kV급 제품은 기존 미국 시장에서 많이 사용된 138kV급에 비해 3~4배 많은 전력을 보낼 수 있는 대용량의 고부가가치 케이블이다.

지난 2006년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미국에 345kV급 제품을 수출한 LS전선은 이후 미국 345kV급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고부가가치 케이블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실히 다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지중 케이블은 제조와 운반, 공사 등의 편의성 때문에 500m 단위로 생산해 공사 현장에서 접속재로 연결하는 것과는 달리, 지중 케이블이 뉴어크만(Newark Bay) 2.2km 구간을 중간 연결 없이 한 번에 가로지르는 방식의 공사가 포함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생산뿐만 아니라 운반, 설치, 전력망 구성 등 전 분야에 걸쳐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LS전선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의 소수의 전선업체에게만 입찰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게 지중 케이블을 2km이상 연속 생산할 수 있다.

윤재인 LS전선 대표는 “경쟁사들과 치열한 수주전을 벌인 결과, 그 동안 콜로라도주 전력청, 메릴랜드주 남부전력청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며 쌓은 고객의 신뢰와 연속 생산 능력, 납기 대응력 등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송전 케이블의 평균 사용 연한은 보통 30~40년으로, 미국은 1960년~70년대 구축된 주요 송전망이 이미 노후되어 케이블의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은 초고압(超高壓)과 해저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