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태양광 이익증가 모멘텀이 매력적이라며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신영증권 오정일 연구원은 20일 "자회사 한화큐셀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억2700만달러와 4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각각 26%, 59%씩 증가했다"며 "제조원가가 하락해 매출총이익률이 예상보다 높았고, 판관비비중도 예상보다 낮아 영업이익률 9.4%를 달성해 예상을 상회하는 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했던 이익률 수준은 매출이 급증하며 이미 달성한데다 4분기 이후 매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어서, 이익 규모도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 다른 관계자도 “올해 한화케미칼은 비핵심사업 자회사를 매각하는 반면 석유화학부문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사업구조를 재편했다”며 “이는 매우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태양광부문에서도 태양전지 모듈 생산능력을 늘렸으며, 시세도 올 하반기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 기대감을 드러내고 "지금이 비중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년에만 회사채 포함 5,500억원의 부채의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추가 차입금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 될 수있다는게 이 관계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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