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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유기업, 멕시코 발전설비에 2조5,000억 투자
中 국유기업, 멕시코 발전설비에 2조5,000억 투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11.16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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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유기업이 멕시코 발전설비 건설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1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해외경제합작총공사(CCOEC)가 멕시코 북부 두랑고주의 복합발전설비에 21억5,000만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를 투자하기로 두랑고 주정부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1500메가와트(MW) 용량의 대형 복합발전시스템 건설공사인 이번 프로젝트는 500MW씩 세 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며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간다.

각 단계는 2년간 진행되며 1,500명의 직접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CCOEC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총 투자액의 85%를 책임지고 나머지는 멕시코 현지기업들이 조달한다. 두랑고 주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계약을 계기로 중국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멕시코 투자에 참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COEC 관계자 역시 “멕시코가 지난 3년간 보여준 구조개혁 노력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외 기업들에게 멕시코 에너지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에너지업종 개방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국내 경기하강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중남미 일대 국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중남미 국가를 공략함으로써 미국 중심의 경제질서를 재편하려는 의도가 강한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근 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지금(AIIB)과 브릭스개발은행, 실크로드 기금 등을 통해 중남미를 지원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범위를 중남미에 가지 점차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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