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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로 신품종 배추 5종 선보여
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로 신품종 배추 5종 선보여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5.11.12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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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추 품종이 바뀐다.

이마트가 12일부터 신품종 배추 5종을 처음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품종 배추 5종은 종자 강국 실현을 위한 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 일환으로 농진청이 개발하고 이마트가 계약 재배한 상품이다.

▲ 12일 오전 서울 한강로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신품종 배추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신품종 배추 5종은 현대인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개발한 품종들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을 3배 높인 기능성 배추를 비롯해 1~2인 가족용 소형배추, 재배 기간을 단축시킨 텃밭용 배추, 뿌리까지 먹을 수 있는 배추 2종이다.

신품종 배추의 판매가격은 품종에 상관없이 5종 모두 일반 배추에 비해 1.5배 수준인 1,480원(1통)이다.

신품종 작물의 경우, 개발 이후 시장에 선보이기까지 3년 이상이 소요되지만, 이번 이마트 계약재배를 통해 경쟁력 있는 신품종 배추들이 개발 1년 만에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이마트가 신품종 배추들을 개발해 선보이는 이유는 종자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소비 트렌드에 맞게 배추 품종을 다양화해 줄어드는 배추 소비를 살리기 위한 목적이 크다.

실제 직접 김장 담그는 가구수 감소로 이마트에서 배추 소비는 매년 두자리수 이상 줄어들고 있지만, 기능성 채소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기능성 배추 판매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 신품종 배추 5종 특징

품종

특징

항암 기능성 배추

항암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 3배 강화

핵가족형 소형배추

반만 잘라 김치 담기 좋은 크기로 잎이 얇고 고소함

중국 수출용 배추

재배기간 짧고 1.5kg 소형사이즈로 중국 수출배추로 육성

뿌리 배추

순무형배추로 뿌리까지 먹을 수 있음

쌉싸래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

뿌리형성배추

순무와 항암배추의 교잡종으로 뿌리까지 먹을 수 있음

최근 몇 년간 이러한 배추 소비 감소에도 이마트가 지난해 말 선보인 기능성 배추인 ‘베타후레쉬 배추’의 경우, 판매 기간 동안 이마트 배추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는 올해 베타후레쉬 배추 물량을 지난해 대비 3배 가량 준비했으며, 다시 선보인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지난해 대비 비중이 2배인 배추 전체 매출의 30%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후레쉬 배추의 경우, 노화방지와 비타민A 생성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일반 배추보다 150배 더 함유된 기능성 배추로 크기도 작고 단맛이 많이 나는 점이 특징이다.

기능성 배추의 경우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또한 이마트가 기능성 배추 계약재배 확대에 나서는 이유다.

베타후레쉬 배추 재배 농가의 경우, 일반 배추를 심었을 때보다 농가 소득이 50% 이상 높아졌으며, 이번 신품종 배추 5종의 경우에도 최소30% 이상 소득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수입산 저가김치 공세와 작황에 따른 시세 등락으로 농가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마트가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농진청과 함께 신규 배추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신품종 배추를 선보인다”며, “이마트는 경쟁력 있는 신품종 작물에 대한 계약재배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국가적으로는 종자 경쟁력을 키우는데 일조하고, 농가에는 판로 제공은 물론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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