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이 3분기 실적 저하와 최근 김포 미분양 이슈에 따른 주가 낙폭이 과도하다지만 바닥을 다지는 중이라며 중장기적인 입장에서는 메리트가 많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산업의 주가가 최근 한달동안 약 33% 하락했다"며 "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과 국내 주택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김포 등 자체사업 미분양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현대산업의 하반기 자체사업지는 총 6개로 현재 4개 사업지가 분양을 마쳤다. 다산신도시(1순위 경쟁률 19.99대1)와 속초 청호 아이파크(8.77대1)는 양호했고, 김포 사우동(0.30대1)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반면 김포한강(0.09대1)은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김포 미분양 세대수에 대한 실적 영향을 최대치로 반영하더라도 4000억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된 점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시가총액 4000억원은 전용 84㎡ 주택 1000세대를 없는 셈 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이 증권사 채상욱 연구원은 "통상 주택 가격이 오르는 시기에 현대산업과 같은 시행사의 수익성은 증가한다며"며 "내년 매매가는 올해 수준인 4~5%대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