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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적악화에 따른 주가하락세 지속
LG전자, 실적악화에 따른 주가하락세 지속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5.11.09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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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한 3분기 실적발표로 이번달초 급락세를 나타냈던 LG전자(066570)의 주가가 여전히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시세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11월 둘째주 첫날 지난주간 하락조정에 이어 이번주초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 이에 주가는 전장에 이어 연속적으로 5만원대 가격이 붕괴된 상태에 있다.
 
하락세는 오늘까지 사흘간 연속되고 있다. 이에 주가는 지난주초 반등세이후 오늘까지 약세가 우선됨에 따라 고점과 저점도 점차 낮아지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 54분을 기준으로 LG전자의 주가는 전장대비 600원(-1.21%) 하락한 49,100원에 호가가 형성중이다.
 
장초반 5만원대 회복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매물압박에 따라 동 가격대 붕괴후 점차 낙폭을 확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하락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저가부근에서의 매매공방이 이어지고 있어 낙폭만회는 여의치 못한 상황이다.
 
LG전자의 주가부진은 3분기 사업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실적악화가 주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실적공시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4조원, 영업이익 29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가전 사업부만 영업이익률 5.9%로 제 몫을 다했지만, 휴대폰 사업등, 나머지 사업은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337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며 "내년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되나, 스마트폰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경쟁 격화 속에 고전은 계속될 것" 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LG전자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실적부진으로 시세이탈이 이어지며 한때 GM과의 전략적 제휴로 주가 레벨업을 나타냈던 주가도 이전시세로 되돌려진 양상이다. 기술적으로 약 두달여간 지지점 역활을 했던 20일 이동평균선에서도 하향이탈한 상태다. 주가는 5만 4천원대 구간이 단기고점을 나타냄으로써 약세조정이 이어지는 것으로 추가 조정이 좀 더 뒤따를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3분기에 스마트폰 적자전환ㆍTV 부진 지속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한 만큼 단말기 사업은 프리미엄 시장 수요 둔화ㆍ경쟁심화에 따라 당분간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뎌질 것" 이라며 "전기차ㆍ전장 관련 신사업 수주 가시화는 긍정적이나 유의미한 규모의 매출 성장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LG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유지하는 대신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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