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기업개선 작업이 늦춰니고 높은 기저 효과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여영상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매출은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3% 줄어든 562억원에 그치는 부진한 실적이었다"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매출 증가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의존하고 있는데, 속도가 느리다는 것은 주가수준을 낮추는 요인"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췄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 매출액은 TV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백색가전과 모바일 제품 등이 두 자리수 성장 이어가면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모바일 판매 장려금 90억원이라는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탓에 역성장했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대규모 신규 점포 출시 후유증을 극복했지만 메르스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올해 실적은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평가했하면서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낮췄다. 롯데하이마트 전 거래일 종가는 5만9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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