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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쇼핑 88만주 담보로 760억 대출 받아
신동빈, 롯데쇼핑 88만주 담보로 760억 대출 받아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11.07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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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3일과 6일 본인 소유 롯데쇼핑 주식을 담보로 두 차례(80만주·8만주)에 걸쳐 국민은행에서 760억원을 대출 받았다.
최근 청년창업 지원 펀드 등 공익 활동을 활발히 하고 경영권 강화 차원에서 롯데제과 지분을 사들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쇼핑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회장은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 3일과 6일 자신의 롯데쇼핑 주식을 담보로 두 차례(80만주·8만주)에 걸쳐 국민은행으로부터 각각 690억과 70억원 총 760억원을 대출 받았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쇼핑의 대주주이자 상임이사로 주식담보대출 내용을 공시할 의무가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롯데는 신 회장의 사재 70억원을 포함해 100억원을 청년창업 지원 전용 펀드인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신 회장은 지난달 30일 장마감 후 시간 외 대량매매를 통해 690억원 규모의 롯데제과 주식 30,000주를 추가 매입하며 개인 지분률을 8,78%로 늘렸다.

주식 매입으로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3.96%)과의 지분 격차를 벌리는 것은 물론 부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제치고 2대주주로 올라섰다.

신 회장은 지난 8월에도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롯데제과 주식 19,000주(1.34%)를 매입, 기존 순환출자 고리 416개 중 140개를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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