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은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 3일과 6일 자신의 롯데쇼핑 주식을 담보로 두 차례(80만주·8만주)에 걸쳐 국민은행으로부터 각각 690억과 70억원 총 760억원을 대출 받았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쇼핑의 대주주이자 상임이사로 주식담보대출 내용을 공시할 의무가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롯데는 신 회장의 사재 70억원을 포함해 100억원을 청년창업 지원 전용 펀드인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신 회장은 지난달 30일 장마감 후 시간 외 대량매매를 통해 690억원 규모의 롯데제과 주식 30,000주를 추가 매입하며 개인 지분률을 8,78%로 늘렸다.
주식 매입으로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3.96%)과의 지분 격차를 벌리는 것은 물론 부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제치고 2대주주로 올라섰다.
신 회장은 지난 8월에도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롯데제과 주식 19,000주(1.34%)를 매입, 기존 순환출자 고리 416개 중 140개를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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