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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연준 의장, 12월 금리 인상 기정사실화
옐런 연준 의장, 12월 금리 인상 기정사실화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11.05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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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외 의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는 고용성장과 인플레이션 상승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나올 지표가 이를 뒷받침할 경우 성명서대로 오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설을 옐런 의장이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미국의 경제성과가 좋다고 평가한 근거에 대해 옐런 의장은 “소비가 견고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노동시장 역시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경기하방압력은 감소한 것으로 평가했다. 물가상승률은 현재 연간 목표치인 2.0%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목표에 도달할 만큼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장 역시 이날 가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고용과 부동산 외에 더 다양한 경제관련 지표를 좀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있다”며, 옐런 의장의 의견에 동의했다.

최근 나온 경제지표도 금리인상 전망을 높이는데 한몫 했다. 전날 발표된 10월 민간고용은 182,000명으로 당초 예상했던 180,000명을 상회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는 59.1로 기준치인 50을 넘은 데다 전망치인 56.5도 넘었다. 이는 경기확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 처럼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시장도 빠르게 반응했다.

이날 2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0.816%로 마감,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전날 2.219%에서 2.232%로 상승해 지난 9월16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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