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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실적기대감에 주가는 약세로 엇박자 지속
현대백화점, 실적기대감에 주가는 약세로 엇박자 지속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5.11.03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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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에서 거래중인 현대백화점(069960)의 주가가 6거래일만에 반등중이다.
 
지난주간 연속된 하락세로 시세이탈을 나타낸 바 있는 주가는 금일 +3%대 변동성으로 이전 하락폭 회복에 나서고 있는 것.
 
금일 장초반 강보합선대 출발을 기반으로 오전장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며 고점을 높이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지난주간 13만원대 가격붕괴이후 금일 하락폭 만회에 따라, 재차 동 가격대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주어지고 있다.
 
 
3일, 오전 10시 36분을 기준으로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전일대비 3,500원(+2.79%) 상승한 129,000원에 호가가 형성중이다.
 
현재 고점경신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상승여력도 높은 상태. 여기에 전일 美증시 급등영향으로 시장지수가 오랜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연계시세에 따른 추가상향 의미도 고조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반등중에 있으나 한편으로는, 여전히 연중 바닥점 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가행보로 일시적인 상향세 의미도 주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이후 연중고점대인 16만원대 가격을 기점으로 최근까지 석달여간 하락추세가 지속되는 양상에 있다. 따라서 금일 반발세는 의미가 반감되는 상황.
 
석달여간의 주가하락세가 지속되는 동안, 하락률은 -21%대에 이른다. 약세부담이 점차 고조되는 상황에 연중 바닥점과의 괴리도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어, 조만간 현대백화점의 주가가 연중바닥 수렴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의 주가가 종가기준으로 연중 16만원대를 기점으로 추세적 상승과 하락세가 교차되는 가운데 주가는 연중 바닥점 수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하향지향이 지속되고 있다" 며 "따라서 금일 주가반등은 시세연속성 의미가 크지 않을 것으로 시장요인과 기술적 반등에 국한된 변동성을 볼 수 있다" 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 하락분을 상쇄하며 반등중이나 여전히 약세부담이 높은 만큼, 반등시 비중을 축소하는 종목대응이 요구된다" 는 의견도 덧붙였다.
 
한편, 주가는 연중 바닥점을 지향하고 있으나 분기실적은 개선세에 있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중론이다. 상반기 매르스영향으로 중국방문객 감소에 따른 유통업체들의 매출부진을 겪은 반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등 소비진작을 위한 각종 행사와 정책지원에 따라 이전 매출부진을 만회하는 수준으로 실적견인 의미도 뒤따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10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중국 관광객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유통업 전반으로 소비심리 회복이 강화되는 것으로 긍정적 수익모멘텀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충족할 가능성이 높아 현대백화점의 분기실적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현대백화점의 매출액 컨센서스는 390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04%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난 1조900억원, 영업이익은 3% 증가한 7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현대백화점이 출점효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판교점 개점효과, 김포 프리미엄 아웃렛 성장세지속, 디큐브시티점 추가 등의 효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이어질 전망" 이라고 덧붙이고, 목표주가도 종전의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연중 바닥점 부근으로 추락하는 현대백화점의 주가도 조만간 하락을 멈추고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도 이어지고 있다. 또, 예상되는 실적개선 상황에 대비하여 현가수준은 다소 저평가된다는 인식부각으로 현가부근에서의 저점매수에 대한 조언도 뒤따른다.
 
LIG투자증권은 자사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4분기부터 판교점이 온전하게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 김포점과 판교점이 각각 150억원, 250억원의 이익 기여를 할 것으로 추정한다" 며 "현대백화점은 4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기에 접어들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지금은 좋은 매수 시점이다" 고 권고하고 투자의견을 '매수' 로, 목표주가를 '18만 7천원'으로 제시해, 향후 현대백화점의 반등세가 뒤따를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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