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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0년까지 시스템에어컨 사업 100억달러 달성할 것”
삼성전자 “2020년까지 시스템에어컨 사업 100억달러 달성할 것”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5.10.27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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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2020년까지 시스템에어컨 사업을 100억달러(한화 약 11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27일 경기도 용인시 서천동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삼성 AC 포럼 2015’에 참석,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다양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제품에서 이뤄온 혁신경험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B2B(기업과 기업간의 거래)사업인 시스템에어컨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며 글로벌 전문 에어솔루션 업체로서의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축적과 혁신적 라인업 구축 등 글로벌 시장 공략 준비를 마치고 오는 2020년까지 시스템에어컨 사업을 100억달러 규모로 성장시켜 에어 솔루션 업계 리더로 도약할 것” 비전을 밝혔다.

▲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신제품인 360 카세트. 사진제공: 삼성전자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2016년 상반기까지 약 5개월 동안 50여개국 117개 도시에서 9,000여명의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혁신 신제품과 기술력을 알리는 대대적 론칭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유통망 확충 등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을 위한 원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협력도 강화한다.

현재 영국 왕립 예술 협회 소속 건축가 러셀 브라운과 함께 건축 디자인과 공조 시스템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건축과 의학, 건설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협력 업체와 활발한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네트워크 기술과도 연계해, B2C에 ‘스마트홈’이 있다면, B2B에는 ‘스마트 스페이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우선 시스템에어컨 기기간 연결로 건물의 안정성을 점검해주는 보안기능과 노령화 추세에 맞춘 노인건강관리(시니어케어)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 주거 환경에 대한 트렌드를 반영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에너지 효율화에 맞춰 최첨단 기술력을 더한 ▲360 카세트 ▲DVM 칠러 ▲DVM S ▲DVM S 에코 등 다양한 시스템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했다.

‘360 카세트’ 실내기는 바람의 방향을 조절하는 블레이드를 없애고 항공기나 풍력발전기 등에서 활용하는 부스터 팬을 세계 최초로 내부에 적용, 직접 닿는 찬바람의 불쾌감을 없앴다. 특히 독특한 원형 구조를 갖춰 조형미를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사각지대 없이 구석구석 쾌적한 냉방을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중앙공조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삼성 ‘DVM 칠러’는 별도의 냉각탑이 필요 없어 설치 공간을 대폭 줄여주며, 삼성전자의 절전 기술을 집약해 같은 용량대 최고 효율을 자랑한다. 각 20톤 용량의 단일 모듈별로 간단하게 이동과 설치가 가능해 손쉽게 운송과 설치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용량의 시스템에어컨인 84kW(30마력)와 78.6kW(28마력)의 ‘DVM S’ 신모델도 공개했다. 빌딩 고층화 트렌드에 맞춰 EHP(Electronic Heat Pump·공기열원) 시스템에어컨의 세계 최대 용량을 꾸준히 리드해 온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용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23kW(8마력)부터 84kW(30마력)까지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 외에, ‘DVM S 에코’는 크기를 줄이면서도 대용량·고효율·고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400㎡의 대형 평수 주택이나 상업시설도 40kW(14마력) 용량의 실외기 단 한 대만으로 최대 26개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시중 동급 모델보다 바닥 면적과 무게를 각각 54%, 30% 정도 줄여 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삼성 AC 포럼 2015는 IoT의 발전으로 더욱 확장될 B2B 시장에 대한 삼성전자의 전략 방향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라며,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B2B의 미래를 확장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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