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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vs두산, 26일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설명회 대결
신세계vs두산, 26일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설명회 대결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10.26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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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있을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 특허권을 유치하기 위한 대기업들의 본격적인 격돌이 오늘 펼쳐졌다.

신세계와 두산그룹은 26일 오전 11시에 각 그룹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갖고 사업설명회와 사회환원 방안을 발표했다.

신세계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이 주최하는 면세점 특허입찰 관련 간담회를, 두산그룹은 동대문 두타빌딩에서 박용만 회장이 참석해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을 위해 신세계와 두산이 26일 오전 11시 나란히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입찰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기자간담회에 직접 나서 중소·중견기업 및 전통시장과의 상생 모델에 대해 발표했다.

신세계는 면세점을 유치할 경우, 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동안 매출 10조원과 부가가치 7조5,000억원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명동과 남대문 일대를 개발하고, 중소기업 및 전통시장과의 상생과 관광코스 활성화를 위해 5년간 총 2,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6일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명동과 남대문 지역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CJ와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명동과 남대문을 잇는 1km 구간에 터치 스크린이 있는 ‘미디어 폴’ 30대 설치를 통해 관광객이 미디어폴을 이용해 남대문시장 등 주변 관광 정보를 얻고 한류 스타들의 영상과 사진 등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두산그룹 역시 같은 시각 동대문 두타빌딩에서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식을 열고, 동대문 지역과 상권을 대표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문 지역의 상공인과 상권 발전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재단은 박용만 회장이 낸 사재 100억 원과 두산그룹의 100억 원 등 모두 200억 원을 초기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두산그룹 관계자는 “서울 제2 상권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춤하고 있는 동대문 상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면세점이 동대문으로 와야 한다”며, “동대문 상권은 몇 년 안에 서울 최대 상권으로 키울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말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지역 3개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 롯데, 신세계, 두산, SK 등 4개 대기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 워커힐 면세점은 오는 11월16일, 롯데 소공점은 12월22일, 롯데 월드타워점은 12월31일 각각 특허가 만료된다.

면세점 특허 입찰 점수는 지난달 25일 마감됐으며, 프레젠테이션과 실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초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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