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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호전에도 바닥점 추락, 향후 주가변화는?
SK하이닉스, 실적호전에도 바닥점 추락, 향후 주가변화는?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5.10.26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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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이틀연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말 반등세에 따라 32,000원대를 붕괴위험에서 벗어난 상황에 더하여 금일 추가 상승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에 지난주간 32,000원대 연중 바닥점 추락으로의 시세부진을 나타냈던 주가는 시세이탈 국면에서 다소 벗어난 양상이다. 
 
다만, 지난주간 약세부담에 따라 현재 추가하락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은 상태에 있다. 따라서 주초 동가격대를 근간으로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에 따른 반등모색에 나서고 있지만, 추가 상승여부는 주가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0시 26분을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장대비 600원(+1.87%) 상승한 32,700원에 호가가 형성중에 있다. 
 
현재 3만여주 이상 매도우위를 기록중에 있어 물량부감이 주어진 상황이나 현재 고가부근에서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어 하락부담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현재 지난주간 연속된 하락세에 반등이 주어짐으로써 기술적 반등의미도 높은 상태다. 따라서 이날 반등세가 이전 약세 기조를 상쇄할 것인지 여부는 시세연속성이 주어지는 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대했던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나 4분기 실적 우려감 고조로 실적수혜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오히려 시세부진이 엄습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10월중 SK하이닉스의 주가행보는 3분기 실적기대감에 따라 중기 박스권 상향돌파가 예상되었던 바, 10월초에는 박스권 상향돌파세를 나타내기도 했었다. 이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박스권 상향돌파를 보이는 것으로 추세적 반전가능성도 예측되었던 상황. 그러나 기대외 달리 3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주가급락세가 연속되며 2주여간에 걸친 시세이탈 가중세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7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기록하며 중국공세등 어려운 여건속에 승승장구하는 것으로 주주들을 위한 주주친화정책으로 15~20%대 배당성행을 높여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던 SK하이닉스로써는 당혹감을 감출수 없는 시세변화인 셈.
 
메리츠투자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3832억원으로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매출액도 4조 9250억 3400만원으로 14.2% 늘었다" 며 "시장 추청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매모리가격 하락기조에 따른 비우호적 업황상황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지는 성적이다" 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모바일 관련 신품발표에 따라 모바일용 제품판매 확대 수익이 높은 반면, 환율여건 개선세등, 사업추진외적 변화에 따른 수익영향도 커, 실제 업황부진과 대외경쟁력 고조를 감안하면 현재 실적이 향후에 지속될지 여부에는 불확실성이 잔재한다" 고 강조하고 "이는 메모리시장의 고질적인 과잉공급으로 가격하락을 부추기는 상황에 더하여 중국기업들이 美메모리 업체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낸드플래시 시장의 경쟁심화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 전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재차 연중바닥점으로 회귀하는 것으로 시세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SK하이닉스도 다소 곤혹스럽다는 입장. 이에 향후 업황상황을 타개하고 수익성 확보와 시장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자구책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그동안 낸드시장 후발주자였지만 3D낸드로의 기술전환과 업계 재편은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 라며 "계획대로 3D낸드 개발을 완료, 시장에 진입한다면 한 단계 높은 위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아울러 D램도 업계 위상을 공고히하는 데 주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중기적으로 D램의 경우 기기당 채용량 증가와 함께 DDR4 및 LPDDR4 제품의 확산에 힘입어 수요 성장이 지속되는 것으로, 공정 전환 등에 따른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견조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DB대우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기대했던 실적에 부응하는 사업성과를 유지한 반면, 반도체업계 특유의 업황상태에 따라 시세부진이 동반되고 있다" 며 "현 주가가 연중바닥점 시세에 있다는 점에서 시세부진을 타개해나갈지 여부에 주가변화를 당분간 관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상대적으로 연속적으로 분기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만큼, 현재 바닥점으로 추락한 주가는 싼가격에 매입할 수도 있다는 관점으로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해, 향후 SK하이닉스의 주가변동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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