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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차세대 배터리 대거공개···배터리 혁신기술 소개
LG화학, 차세대 배터리 대거공개···배터리 혁신기술 소개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10.20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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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배터리 기술 혁신을 통해 웨어러블(Wearable)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화학은 최근 손목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를 개발, 20일~22일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5 인터배터리’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사업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외 약 15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 ···혁신적 배터리기술 소개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된 배터리는 LG화학이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선 형태의 와이어(Wire) 배터리를 응용해 만든 제품으로, 기존 플렉서블(Flexible) 배터리가 사람 손목 곡률반경인 30R 정도에서 멈추는 한계가 있는 반면, 이 제품은 위, 아래로 완벽하게 접을 수 있는 15R 수준의 구현이 가능하다.

‘R’은 반지름(radius)의 약자로 곡률 반경을 뜻하며, 곡률반경값이 낮아야 더 구부릴 수 있다.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용 육각 형태 ‘헥사곤(Hexagon)’ 배터리를 개발한 LG화학은 이번에 개발한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와 함께 스마트워치에 적용할 경우, 사용 가능 시간을 최대 2배 정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만으로도 기존 스마트워치 용량을 구현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시계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게 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 등에 따르면 오는 2016년까지 스마트워치가 전체 소비자 손목착용 기기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2020년에는 약 1억대 이상 출하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LG화학은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 LG화학이 개발한 밴드형 와이어(Wire) 배터리.

이와 함께 LG화학은 ‘2015 인터배터리’에서 미래 인류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바꾸는 기반이 될 미래형 배터리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코어테크(CoreTech)’, ‘모바일(Mobile)’, ‘자동차(Automotive)’,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총 4개의 섹션별로 미래형 배터리와 이를 실제로 적용한 제품들을 함께 전시해, 배터리가 바꿀 미래 일상의 모습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코어테크 존(CoreTech Zone)’에는 LG화학만의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인 ‘스택앤폴딩(Stack & Folding, 쌓고 접기)’을 선보였다.

또한, ‘모바일 존(Mobile Zone)’에는 스마트워치용 밴드형 와이어(Wire) 배터리를 비롯해 육각형태 헥사곤(Hexagon) 배터리와 계단형태인 스텝(Step) 배터리 및 전선형태인 와이어(Wire) 배터리 등 어떠한 형태의 기기에도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한 ‘프리 폼(Free Form)’ 배터리를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존(Automotive Zone)’에는 글로벌 명품 차량에 적용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입증된 전기차용 배터리 셀과 다양한 모듈들이 실제 전기차와 함께 전시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저장장치 존(ESS Zone)’에는 기존 제품 대비 출력과 에너지밀도를 대폭 개선한 차세대 ESS용 배터리 셀과 가정용 ESS 신제품 ‘RESU 6.4 EX’ 등 미래 에너지 효율화를 선도하고 있는 다양한 ESS용 배터리 제품을 전시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첨단 배터리는 물론, 이를 적용한 완제품을 함께 전시해 관람객이 배터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며, “LG화학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시대를 이끌어 갈 혁신적인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뿐 아니라 소형 배터리 시장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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