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 단기 모멘텀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목표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신항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13일 "3분기 OEM 매출액 성장률(USD 기준)은 전년 동기비 -4.3%로 기존 추정치(1.8%)를 밑돌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효과를 감안한 성장률은 8.9%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성장률 부진으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31억원으로 예상되는데 OEM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777억원으로 추정된다"며"아웃도어 중심의 의류 OEM 성장률이 더딘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고 기타 부문의 가방 오더는 역성장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OEM 부문 부진으로 오더 추이 확인은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유휴 생산 설비를 기반한 향후 신규 수주 가능성은 유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이고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7만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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