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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아시아나, 북극항로로 수백 억 벌고도 항공료 인상
KAL·아시아나, 북극항로로 수백 억 벌고도 항공료 인상
  • 장휘경 기자
  • 승인 2013.10.15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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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몇 년 전부터 미주 노선을 운항할 때 북극항공로를 이용해 연간 수십억원의 유류비를 아끼고 있으면서도 항공료는 오히려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2006년부터 미주 노선에서 북극항로로 노선을 바꿔 이용하면서부터 절감된 유류비는 올해 상반기까지 약 300억 원에 달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2009년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약 80억원을 절약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2009년 인천∼뉴욕간 항공운임을 224만원으로 9%가량 인상했고 이듬해인 2010년에도 236만원으로 약 5% 올렸다. 

아시아나항공도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뉴욕 노선 기준 평균요금을 2009년은 약 224만원으로, 2010년에는 약 236만원으로 올렸다. 

북극항로는 북위 78도 이상의 북극 지역에 설정된 항공로로 앵커리지와 캄차카를 통과하는 종전 항공로를 지날 때보다 비행시간이 30분가량 단축되는 만큼 유류비가 적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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