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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상 수리에 중고부품 사용… 공식사과
삼성전자, 유상 수리에 중고부품 사용… 공식사과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3.10.15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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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기업 삼성전자가 중고부품을 사용해 유상 수리 서비스를 시행해 기업이미지를 실추시켰다.

삼성전자는 데스크톱 PC를 유상 수리하는 과정 중 전에 사용한 적이 있는 중고부품을 이용한 점에 대해 인정하고 14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2008년 국내에 출시된 데스크톱 PC(모델 DM-Z69)와 관련해 일부 제품의 메인보드 교체 수리 과정에서 중고부품을 혼용했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사용한 적이 있거나 고장이 났던 중고 부품을 수리해 A급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으로 개선한 R급(재제조) 부품으로 고객서비스를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R급 부품을 이용한 이유에 대해 "유상 수리 고객의 부담을 덜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차원에서 고객 선택 여부에 따라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이어서 그는 "취지와 달리 데스크톱 PC 일부 모델에 유상 서비스용으로 제공하는 메인보드를 본사 잘못으로 등급을 정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R급 부품을 A급 부품과 혼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이후 해당 모델의 A급 유상수리를 받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수리 금액 전액을 돌려주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깊이 반성한다"며 "앞으로 이런 잘못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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