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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 4곳 ‘방만경영’ 질타
석유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 4곳 ‘방만경영’ 질타
  • 장휘경 기자
  • 승인 2013.10.15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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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 가스생산시설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산하 에너지 공기업의 부실 경영문제가 집중 제기됐다. 

특히 여야 의원 모두 이 기업들이 부실 경영으로 빚이 쌓여가고 있는 데도 성과급 돈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입을 모아 질타했다. 

민주당 오영식 의원은 지난 이명박 정부 5년동안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 4곳의 총부채가 62조 9천억 원에서 122조 4천억 원으로 100% 가까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하루 이자만 102억 원에 달하는데도 임직원들에게 나눠준 성과급이 3천 5백여 억 원에 달한다고 따져 물었다.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도 부채규모가 173조 원에 달하는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 최근 3년동안 2조 원이 넘는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해왔다며 공기업의 방만 경영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너지 공기업의 부실한 해외자원 개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당 부좌현 의원은 1조 원대 혈세를 낭비한 석유공사의 캐나다 하베스트사 인수는 관련 법을 위반한 불법이었다며 산업부의 관리 책임을 따져 물었다.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도 이명박 정부 때 43조 원이 해외자원개발에 투입됐지만 투자 회수율은 급격이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공기업이 무리한 자주개발률을 목표로 설정한 탓에 15%의 사업이 부실화됐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이런 자료를 공개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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