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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결정 前, 수급논리에 따른 변동성 고조
美금리결정 前, 수급논리에 따른 변동성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09.15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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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소폭 반등하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15일, 코스피는 전일 美증시 하락반전 영향으로 약보합선대로 개장하였으나 오랜만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세로 전환, 강보합선대로 마감했다. 이틀간 연속된 약세조정 마무리로 반등력이 주어졌으나 지수는 여전히 1,940선대에는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
 
코스피는 9월초 직전고점 부근과 연계시세가 연속되는 것으로 추세선 수렴에 따른 장세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이번주간 1,940선대를 근간으로 한 지수 변동성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낳고 있다.
 
▲ 자료출처 : MBC
이날 코스피 상승이 주어지나 이를 빌미로 추가 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단은 다소 일러 보인다. 
 
지수는 현 구간내 등락이 좀 더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 더하여 시장 방향성으로 이어질지도 다소 불투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행태 변화에 따라 등락이 거듭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틀간 관망세로 장세변화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 반하여 주체간 수급변화에 따른 시세반영은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직전고점 부근시세가 유효한 상황에 추세선 수렴세도 이어지고 있어 하방으로의 변동성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특히, 이틀간 지수 조정영향의 차익성 매물출회를 극복하는 수급보강 의미가 커, 지수 하향세로 이어지는 등의 하방부담은 덜어냈다는 평가다. 
 
이번주 美증시가 금리인상 여부를 놓고 불확실성 확대로의 변동성이 대기중인 가운데 금일 중국상해지수도 약세조정을 보임으로써, 주변시세 악영향은 고조된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이러한 주변시세와는 별개로 국내 매매주체간 수급요인에 따른 시장변화가 연속되는 등의 차별화 장세도 뒤따르고 있다. 
 
투자주체간 매매행태 기조성은 다소 약화되는 양상이다. 기관은 재차 매수우위로 외국인은 오전매수세를 나타냈다. 다만, 외국인은 금일 오전장 매수세에 대비하여 오후장 매도로 전환하며 비중도 다소 늘어나는 것으로 지수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한 모습이다. 이러한 장세요인과 수급변화는 시장변동성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KDB대우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 지수가 美증시 조정세와 금일 중국상해지수의 약세부담과는 별개의 자력시세 의미가 돋보이는 장세변화를 나타냈다" 며 "이번주 美 금리인상 이벤트가 대기중인 것으로 뒤따를 변동성에 대비하여 동조화시세는 낮게 주어지는 등, 상대적으로 수급변화에 민감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 분석했다.
 
그는 "이날 외국인 매수력이 재차 매물화로 전환한 것은 환율상승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의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재차 매수세로 전환했다" 며 "美 금리인상 시점 이전의 방향성 부재 상황이 수급요인 부각현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고 강조했다.
 
美증시 약세전환에 中증시의 시세이탈이 주어지는 것으로, 주변시세 부담이 고조되는 악영향에도 수급요인에 따른 지수상승으로 자력시세가 부각되는 등,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美FED 주도의 금리인상 결정이슈를 눈 앞둔 상황에서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데 따른 일시적인 자력시세라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이틀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조정이 주어진 반면, 비교적 하방의미가 크지 않은 것으로 견조함이 뒤따른 조정세라는 점에서, 금일 자력시세 기반의 반등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며 "매도지속의 외국인은 금일 매수여력이 엿보인 상황에 더하여 기관 매수세로 지수상승을 이끌어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美금리결정 이전의 일시적인 수급논리로 인식되고, 이에 따른 장세변화도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 전했다.
 
한편, 美뉴욕증시는 사흘만에 조정세로 약세부담을 높였다.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여부로의 불확실성이 고조된 데 따른 조정세로 풀이된다. 사실상, 이틀간 연속된 상승부담도 작용, 차익실현을 고조시킨 것으로 자연스런 수급조정의미도 주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지표부진에 따른 금리결정 시점이 재조정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낳고 있어, 美증시행보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중국상해지수는 전일 급락세로 3,200선대 단기횡보 균형이 하방으로 붕괴되며 연속된 이후, 시세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금일 추가하락세로 시세이탈이 가중되는 등, 지수는 연중바닥점 부근으로 되돌려진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美금리결정 이벤트가 국내증시 영향력을 높이는 상황이나, 최근 중국증시 부진 영향이 후행될 가능성도 높아, 향후 코스피 행보에 후폭풍으로 진화될 수도 있다는 경고도 뒤따르고 있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금리결정을 앞두고 美증시행보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中증시는 이틀간 -6%대 급락세로 시세이탈이 진행중에 있다" 고 지적하고 "美연준의 판단은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져 있으나 시장예측은 연기가능성을 염두하는 등의 우호적 면모도 낳고 있어 불확실성은 상대적으로 고조되는 양상이다" 고 강조했다
 
그는 "美금리인상 이벤트 이후 연중 최바닥점으로 곤두박질치는 中증시의 부정적 현실이 코스피 시세와 연계될 가능성도 높다" 고 덧붙이고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지수의 약세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을 염두하는 등의 시장대응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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