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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시세 회복과 연계된 장세확대
주변시세 회복과 연계된 장세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09.09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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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오랜만에 급등세를 펼치며 나흘만에 상승했다.
 
9일, 美증시 전일급등세 영향으로 상승갭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고점을 높여가는 강세장으로 이전 낙폭만회로의 시세확대를 연출했다. 이날 코스피 강세 시현으로 지수는 1,92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금일 지수가 +2.5%대에 이르는 반등력을 펼침에 따라 추세선과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세도 나타냈다. 코스피가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말 붕괴이후 약 7주여만이다. 그동안 동 이평선이 저항대로써의 역활이 적지않은 것으로 시장행보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동 이평선 회복의미는 크다.
 
오랜만에 강세를 동반한 반등력 시현에 추세선과 이평선회복이 주어진 상황의 지수도 고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코스피는 주후반 추가 반등 가능성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코스피가 1,900선대 회복기반의 지수 상향세를 보임으로써 지난 8월말 1,940선대 직전고점과의 괴리도 급격하게 축소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는 주후반 지수가 전고점 수렴여부를 필두로 장세변화가 우선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일단, 금일 상향세에 따라 지수반등은 좀 더 이어질 상황이다. 
 
다만, 지수가 최근 2주여간 등락거듭 상황에서 1,900선대 구간내 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추가 상향이 이어지더라도 동 구간에 국한된 변동성으로, 추가 상승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고 시장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연속된 하락세로 시세부진을 나타냈던 코스피가 오랜만에 +2.5%대 급등세로 장세반전이 강화된 장세를 펼쳤다" 며 "고점과 저점이 연속 낮아지는 패턴에서의 반등이라는 점에서, 하방효과를 약화시키는 의미가 높다" 고 강조했다.
 
그는, "지수가 전일까지 전저점 수렴가능성이 높았지만 이날 급등세로 8월말 직전고점 부근과의 괴리를 좁힘으로써 상대적으로 수렴세로 변화가 주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고 부언해, 주후반 지수의 추가반등 가능성이 높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코스피 급등세는 美시장 반등에 내적으로는 기관주도의 수급견인 몫이 빛을 바랜 하루로도 기록된다. 기관은 사흘간 매수세를 유지하며 이날 하루에만 5,200억원대의 대규모 순매수로 시장을 이끌었다. 사흘간 기관의 매수비중은 약 1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잇따르고 있어, 연속된 매물화로 지분 축소가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기조 행태를 대체하게 될지에 대한 기대감도 주어지고 있다. 다만, 매수력을 이끌어가는 주요 매수주체인 연기금이 매도우위를 보인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외국인은 오늘까지 24일간 연속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시장 부담을 가중시켰다. 최근 지속되는 매도지향에 따라 국내 지분축소도 두드러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장기매도세에 피로감도 주어지는 것으로 이번주에 들어서며 일간 순매수가 엿보이고 있어, 매물화 비중이 점차 약화되는 패턴도 나타나고 있다.
 
메리츠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의 매물화가 장기화되면서 국내증시 행보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수급부담 가중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고 지적하고 "중국 경기부진이 가시화되며 글로벌 경제악화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美기준금리 인상압박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여파로의 이마징마켓 비중축소와 연계된 영향이 크다" 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원화가치 하락이 지속되는 것으로 환율급등에 따른 환차손 우려의 외국인 지분축소도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며 "금일 환율은 조정세로 1,200원에서 하향이탈했으나 동가격대 안착의미가 우선되는 분위기가 연속되고 있어 외국인 지분이탈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고 분석하고 "다만, 원·달러 환율이 5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함으로써, 관련 업종과 상장사들의 실적향상 효과가 뒤따르는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증시부담을 덜어낼 가능성도 높을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한편, 전일 뉴욕증시는 사흘만에 급등세로 상승세를 펼치며 이전 낙폭축소를 나타냈다. 美증시가 휴장전 중국 하락영향의 약세부담을 높였으나 경기부진을 해소할 정책기조가 추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장세반전을 이끌어 낸 모습이다. 美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의 지난달 수출 감소폭이 이전 7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가운데, 전일 中상해지수의 막판반등이 매수세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中증시가 정책당국 주도 가능성과 기대감으로 반등세 강화와 시세확대로 이어지고 있어 이와 연동된 美 투자참여자들의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따라, 주후반 추가 반등력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고 전제하고 "상대적으로 다음주 美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여부 결정이 대기중에 있다" 며 "그때까지 뉴욕증시 변동성은 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전일 급등세로 본격적인 상승으로 예단하기엔 다소 이르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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