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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세 우선되나 선방력 의미도 잠재된 양상...
하향세 우선되나 선방력 의미도 잠재된 양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09.07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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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이틀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연속 조정세로의 시세부진을 펼쳤다.
 
9월의 둘째주 첫날인 7일, 코스피는 전장 급락세 영향의 추가 하락이 우선된 장세흐름을 보이며, 1,880선대 언저리를 근간으로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수는 등락 거듭끝에 시초가 부근으로 마감했으나 약세를 피하지는 못했다.   
 
이날 지수는 1,870선대로 밀려나기도 해, 8월중순 전저점 부근인 연중 바닥점간 괴리가 급격하게 축소되는 흐름도 나타냈다. 이는 주간 전저점 수렴 가능성을 높일 요인으로 지적된다.
 
▲ 자료출처 : MBC
또, 코스피는 전주말 1,900선대 하향이탈 이후 금일 회복시도가 여의치 못한 변동성을 보임으로써, 전저점 부근 수렴여부로의 흐름이 우선될 가능성을 높인 상태다.
 
여기에 사흘연속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반등보다는 추가 하향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하나대투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는 지난주 1,940선대를 기점으로 단기고점의미가 주어진 이후 오늘까지 시세패턴이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며 "지난주말 재차 1,900선대 붕괴를 나타낸 이후, 이번주초 회복시도를 기대했으나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한 장세흐름을 보임으로써 상대적으로 추가하락 리스크는 오히려 높여진 상황이다" 고 분석했다.
 
이러한 장세변화와는 별도로 코스피가 주초 약세를 보여지만, 한편으로는 보합선대로 지수가 마무리된 상황에 장중 수급여건도 주체간 팽팽한 균형점을 유지함으로써 반등여력은 적지않다는 의미도 주어지고 있다. 따라서 주초 약세 상황으로 주간 비관적인 시장행보로 예단하기엔 다소 이르다는 분석도 낳고 있다. 
 
이날 코스피 수급상황은 외국인과 기관의 치열한 매매공방이 주어지는 것으로 장세흐름을 주도했다. 기관은 지난주 매도세 우위에서 주초 2,700억원대 순매수를 나타내며 23거래일간 연속 매도기조를 지속한 외국인 매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냈다. 
 
외국인은 지난주 관망부각으로 매물화 비중에 변화가능성을 높였지만, 금일 재차 2,900억원대에 달하는 매물을 쏟아내는 것으로 시장행보에 부담되는 매매행태를 나타냈다. 美증시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환율급등세로 국내지분 축소지향에 무게가 실리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일 외국인과 기관의 뚜렷하게 상반된 매매행태는 주간 지수행보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주어질 전망이다. 다만, 4주째에 접어든 외국인 매도세가 다소 피로감이 주어질 시점이라는 예측에 상대적으로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급여건은 유리한 국면으로 인식된다는 점은 우호적이다.
 
NH투자증권 역삼지점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의 매물화 강도가 재차 강화됨으로써 이번주간 장세향방은 수급우려감 고조의 시세부담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며 "기관의 매수세도 만만찮게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의 매물압박을 상쇄하는 면모는 다행스럽다" 고 전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팽팽한 수급균형을 유지하는 한편, 주간 지수행보는 어느쪽 수급에 지속성을 유지하느냐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며 "금일 기관은 대규모 매수세로 지수하방을 저지했으나 매수세가 투신과 연기금비중이 낮은 것은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고 전했다.
 
외국인의 매도세 연속이면에는 최근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달러환율 급등세 영향이 적지않은 상황이다. 금일 원ㆍ달러환율은 1,200원을 돌파함으로써 5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거래를 유지했다. 
 
한편, 환율급등세가 지속되며 상승기조가 뚜렷한 상황에 따라 코스피 장세영향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지수는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환율수혜주들의 선별력이 부각되는 것으로 시세부담이 크게 줄어들며 선방시세로 연계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1,900선대 이하구간의 변동성이 이어지며 장중 1,880선대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종목차별화 현상이 뚜렷한 양상의 시세변화를 나타냄으로써 장중한 때 지수는 1,900선대 부근으로 반등하며 회복여부에 대한 기대감도 주어진 상황이다" 며 "시장분위기는 무겁게 이어진 반면, 환율수혜 업종과 종목들의 시세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시장속성을 유지함으로써 금일 지수하방을 적극적으로 저지하는 모습도 나타냈다" 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가 반등 모멘텀 부재의 외국인 매물화가 지속되는 등, 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장세요인이 부족한 상황이 뒤따르는 현실에 있다" 고 지적하면서도 "주초 변동성이 보합선대로 선방력을 나타냈고 기관의 매수세가 재차 살아나는 분위기에 더하여 원화가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국제경쟁력 회복에 따른 관련 업종과 종목의 우호적인 실적개선 여건은 고무적인 현상으로 인식된다" 고 강조하고 "지수반등 여력을 높일 장세요인으로 보이나 이러한 양상이 지속성을 갖는지 여부는 지켜 볼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금일 중국증시는 장중 반등시도가 주어지긴 했지만, 여의치 못한 것으로 약세마감했다. 전승절 휴장이후 개장한 中증시는 기대와 다르게 시장 변동성 확대시 증시개입에 대한 논의개진 이외에, 시장을 자극할 이렇다할 정책기조가 주어지지 않는 상황으로 적극적인 반등세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수는 약보합선대를 기록함으로써 선방력이 주어진 가운데, 여전히 3,200선대 부근에서의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주간 반등여력이 잠재되는 장세여건에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따라서 주간 中정책기조로 증시 변동성을 상향세로 이끌어 낼 가능성도 높아, 이에 따른 연계시세로 재차 코스피의 1,900선대 회복시도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증시전문가들의 예측도 이어지고 있어, 이번 주간 코스피 변동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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