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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반등세 주어지나 1,900선 구간 변동성 확대 고조
극적인 반등세 주어지나 1,900선 구간 변동성 확대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09.02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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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중반을 맞은 2일, 코스피가 급락세 하룻만에 반등하며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전 장세에서의 지수하락폭이 과대한 탓에, 추가시세 부담이 고조되며 코스피의 시세이탈 재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으나, 금일 반등세를 나타냄으로써 장세는 일단 안도감이 주어진 모습이다.
 
전일 美증시 급락영향으로 하락갭 발생의 1,900선 붕괴를 보인 코스피는 추가약세 부담속 반발세 유입으로 반등력을 시현, 장중 1900선대를 회복하며 낙폭만회가 두드러진 장세를 연출했다.
 
▲ 자료출처 : MBC
이날 장초반 갭동반의 급락세로 지수는 1,880선대 언저리 부근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동 구간이 연초 바닥점이므로 연계시세에 따라 추가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은 상황이나 심리적 밀집구간대인 1,900선 붕괴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우려감이 고조될 수 있었던 상황이다.
 
금일 반등력이 뒤따르지 않았다면 자칫 지수는 연중 최바닥점인 1,840선대 직전저점 부근으로 되돌려질 수도 있는 상황으로, 이날 지수 반등의미는 큰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지난주간 이어진 바닥점 상향이탈로의 장세변화는 아직까지는 유효하다는 게 금융투자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NH투자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전일 美증시가 중국 제조업 지표부진 영향의 경기우려감이 부각되며 시세이탈을 보인 상황에 코스피도 하락갭을 나타내는 등, 급락세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고 전제하고 "장중 반발세 유입의 극적인 반등세로 전일 급락세를 극복함과 동시에 장중 이탈한 1,900선 회복을 나타냄으로써, 주후반 장세 우려감도 급격히 약화된 상태다" 고 분석했다.
 
그는 "이날 만회세로 코스피는 주후반 추가 장세부진 가능성을 차단하는 의미가 주어진다" 고 덧붙이고 "급락상황에 반하여 즉각적인 반등시현에 따라 전일 코스피지수 급락은 일단 기술적 조정의미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며 "따라서 지난주간 나타난 단기반등 추세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데 설득력이 높아, 주후반 반등가능성도 높다" 고 강조했다.
 
금일 지수 장중반등 요인은 중국증시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中증권사 50곳이 1000억위안(미화 157억달러) 출자를 약속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초 중국의 21개 증권사가 순자산의 15%에 해당하는 1,200억위안을 증시안정펀드에 출자하기로 결의 한 바 있다.
 
이날 50개 증권사의 출자는 중국증권금융공사(CSF) 가 증시안정펀드를 관리할 방침인 것으로 자금은 증시 폭락 방어를 위해 주식이나 블루칩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실에 반하여, 중국정부와 증시관련 기관의 시장안정을 위한 정책마련과 일련의 자구책등이 동원되고 있으나 근원적으로 시장불안을 해소하는 효과로 이어질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특히, 시장부진 고조 시점에 맞춰 증시부양책이 뒤따름으로써 일시적 효과로의 전강후약 장세가 주어지며 낙폭만회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세불안은 여전히 안고 있다는게 금융투자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메리츠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중국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낮춤으로써 증시 부양효과를 나타냈으나 상해지수는 3,200선대 언저리를 기점으로 점차 고점이 낮아지는 패턴을 지속하고 있다" 며 "중국정책 효과로 연일 저가부근 매수세 유입의 양봉패턴이 이어지는 등, 반등의미가 고조되고 있으나 현실은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장세면모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 지적하고 "이번주 상해지수가 3,000선을 근간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장세변화에 따른 글로벌 증시도 적지않은 파급으로 출렁거림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美증시도 급락세가 이어지는 부진상황을 지속하고 있다. 전일 美 3대지수는 평균 -3%대에 육박하는 시세이탈을 나타냈다. 유럽증시도 동반 급락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중국의 악화일로에 있는 경제현실이 지표부진으로 나타난 결과로 대규모 실망매물 출회에 따른 것이다. 美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올해 성장은 더디게 진행됨과 동시에 경기하방 압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중국 전승절 기간인 3일부터 6일까지 증시가 휴장을 맞게됨으로써 정책기조 유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불안가중의 시장변화에 대한 중국당국이 정책방안을 마련할 시간적 여유를 갖게되었다는 점에서, 연휴이후 中증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중국과 연관된 비관적인 주변환경이 돌출되며 美뉴욕시장등 글로벌 증시행보에 부담되는 상황고조에 따라 이와 연계된 국내증시도 단기적으로 시세정체와 장세부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며 "다만, 지수가 1,900선대를 기점으로 등락이 거듭되는 가운데, 장기(250일) 이동평균선 저항대를 회복한 상황의 고가부근 마감을 나타냄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추세선 수렴을 위한 상향시도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고 예측하고 "지수상향세가 이어지더라도 주변국 시세부진 영향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1,900선대를 근간으로의 변동성에 국한될 공산이 크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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